與" 이달 중 주택 추가공급책"…'누구나집' 시범 추진

  • 3년 전
與" 이달 중 주택 추가공급책"…'누구나집' 시범 추진

[앵커]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6월 중으로 추가 주택 공급책을 내놓겠다고 밝혔습니다.

송영길표 '누구나 집' 프로젝트도 2만호 가량 시범으로 포함시키겠다는 계획입니다.

장보경 기자의 보도입니다.

[기자]

민주당 부동산특위가 이르면 6월 중순, 늦어도 6월 말까지는 추가 주택 공급책을 내놓겠다는 구상을 밝혔습니다.

송영길 대표와 민주당 부동산특위 위원들은 회의를 열어 2.4 부동산정책 점검을 비롯한 추가 공급대책 마련에 부심했는데, 연내 추가 공급 계획 발표 가능성을 묻자, "6월 중순이나 말까지 계획을 발표하고, 9월이나 10월쯤 공급이 가시화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특위 간사인 민주당 박정 의원은 "주택 도심의 복합 개발 계획을 점검 중"이라며 "지자체와 부처 산하기관이 가지고 있는 유휴부지도 확보해 추가 주택을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습니다.

향후 당정 차원에서 꾸려질 TF를 중심으로 각 부처와 산하기관의 유휴부지 현황을 파악하고 주택용 토지로 활용하겠다는 겁니다.

용산 공공부지 활용 방안에 대해선 검토하고 있지만, 그린벨트를 푸는 게 좋을지부터 시민들께 물어봐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추가 공급책에는 송영길 대표가 추진 중인 '누구나 집' 프로젝트도 2만호 가량 시범으로 들어갑니다.

지자체에서는 시범 부지로 화성 동탄신도시, 안산 반월·시화 산단, 광명시 광명동굴 일대 문화단지 등을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송영길 대표가 인천시장 시절부터 준비해왔던 프로젝트로, 무주택자가 집값의 10%만으로 10년 거주 후 최초 공급가격에 내 집 마련이 가능하게 하는 분양임대모델입니다.

"집값이 오르더라도 그것을 같이 나눌 수 있는 사회적 이익 나눔 주택을 만들면 되지 않겠느냐…"

유동수 민주당 정책위 수석부의장은 "이 프로젝트를 통해 지자체나 LH가 갖고 있는 토지들을 최대한 빨리 청년, 신혼부부, 생애 최초구매자에게 공급할 수 있는 방법을 찾으려 한다"고 밝혔습니다.

'누구나 집' 시범사업 부지는 이르면 오는 10일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연합뉴스TV 장보경입니다. (jangb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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