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외교·환경장관, P4G 정상회의 결과 브리핑

  • 3년 전
[현장연결] 외교·환경장관, P4G 정상회의 결과 브리핑

정의용 외교부 장관과 한정애 횐경부 장관이 그제부터 이틀간 진행된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의 결과에 대해 설명합니다.

브리핑 현장, 직접 보시겠습니다.

[정의용 / 외교부 장관]

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개최한 최초의 기후환경분야 다자정상회의였습니다.

회의에는 정상급 인사 46명 그리고 국제기구 대표 21명 등 총 67명의 지도자들이 참석하였습니다.

문재인 대통령과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지난 4월 기후정상회의 또 5월 한미 정상회의 그리고 이번 P4G 정상회의와 다음 주 개최될 G7 정상회의를 통해 금년 10월 영국에서 개최될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에서 글로벌 차원의 기후변화 대응과 2050 탄소중립 목표 달성을 위한 국제사회의 정치적 의지를 규합하기 위해 함께 협력하기로 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미국을 비롯한 기후 선도국들과 호혜적 파트너로서 기후행동 강화를 위한 국제사회의 협력에 주도적으로 참여해 나갈 것입니다.

또한 개발도상국들이 이러한 노력에 동참할 수 있도록 지원해 주는 가교 역할도 함께 담당할 것입니다.

이는 우리나라의 국제적 위상 강화와 이에 따른 역할 증대에 대한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한 것이기도 합니다.

이번 회의에 참석한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를 대응해 나가는 데 있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이 시기에 P4G 서울녹색미래정상회의가 개최된 것을 높이 평가하였습니다.

또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과 강한 리더십에 대해서 강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습니다.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우리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야심찬 목표와 선진국과 개도국을 함께 아우르는 포용적 노력도 주목받았습니다.

이번 P4G 정상회의는 우리나라가 서로 다른 여건과 입장을 가진 기후 선도국가, 개발도상국 간에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며 국제 기후대응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큽니다.

대표적인 예가 이번 정상회의에서 기후 행동 의지를 결집하여 채택한 서울선언문입니다.

선언문을 통해 녹색 회복이 코로나19로부터 경제 재건과 더불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수단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하였습니다.

국제사회는 서울선언문에 주요 선진국과 개도국들이 모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습니다.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이라는 이번 회의 주제를 통해 포용성을 강조해 온 우리나라의 외교적 노력의 결실이기도 합니다.

또한 이번 정상회의와 서울선언문에서 주목할 부분은 정부는 물론 기업, 시민단체, 미래세대 등 다양한 주체들 간의 파트너십을 강조했다는 점입니다.

기후변화 대응과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서는 정부의 정책적 노력 못지않게 기업과 민간 참여가 필수적이기 때문입니다.

우리 정부는 P4G 의장국으로서 11월 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 성공과 2050 탄소중립을 위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참여하고 P4G 민간 협력 파트너십의 신규 발굴 및 확산에 기여하는 등 우리의 국제적 위상과 책임에 걸맞는 역할을 적극 수행해 나갈 계획입니다.

끝으로 이번에 차기 P4G 개최지로 콜롬비아를 확정하여 전직, 현직, 차기 의장국으로 구성되는 트로이카 체제를 구축함으로써 P4G 정상회의의 순환 개최 메커니즘이라는 제도적 기반도 마련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앞으로 2년간 P4G 의장국으로서 선진, 개도국 간 협력과 민간 협력 활성화를 통해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과 지속 가능 발전 목표 달성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입니다.

감사합니다.

[한정애 / 환경부 장관]

환경부 장관 한정애입니다.

우리나라는 이번 정상회의를 통해 개도국의 녹색 회복을 지원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강화된 기후행동 환경방안을 국제사회에 약속하였습니다.

첫째, 개도국이 녹색 성장과 탄소중립을 이행하는 데 기술 공유 그리고 지원이 필요함을 강조하며 우리 정부의 개도국 협력사 확대와 국제사회의 동참을 촉구하였습니다.

우리나라는 과거 책임국에서 경제성장을 이루고 그린뉴딜을 이행한 경험을 바탕으로 개도국이 코로나19 이후 녹색 재건을 이루도록 기후변화 ODA 비중을 OECD 평균 수준 이상으로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아울러 개도국에 대한 맞춤형 녹색성장을 지원하는 GGGI에 대한 연 500만 불 가량의 그린뉴딜 펀드 신탁기금을 신설하고 연 400만 불을 P4G 기여금으로 신규로 공여하겠습니다.

이는 우리의 개도국 지원이 단순히 재정 공여에 그치지 아니하고 기후위기 취약국의 지속 가능한 성장 그리고 기후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한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고 할 수 있습니다.

둘째, 우리나라의 탄소중립 이행에 대한 굳건한 의지를 재확인하였습니다.

2050 탄소중립 이행의 중간 목표로서 2030년 국가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추가로 상향하여 11월 제26차 기후변화 당사국총회에서 발표할 계획이고 해외 석탄 발전에 대한 공적 금융지원 중단과 신규 석탄발전소에 대한 허가 금지도 재차 약속하였습니다.

향후 탄소중립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친환경 에너지의 확대, 건물, 수송 등 부문별 기술 혁신 방안을 포함한 핵심 추진전략을 연내에 수립할 계획입니다.

셋째, 기후위기에 가장 취약한 분야이자 주요 탄소 흡수원인 생물 다양성의 가치 회복에 대한 국제사회의 노력에 적극 공조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자연을 위한 정상들의 서약, 2030년까지 전 세계 육상과 해양의 30%를 보호구역으로 지정하는 생물 다양성 보호지역 확대연합, 세계해양연합 등에 동참하기로 발표하였습니다.

이는 금년 10월 중국에서 개최되는 제15차 생물다양성 당사국총회에서 채택될 2030년까지의 글로벌 생물 다양성 프레임워크 핵심 이니셔티브로서 우리나라가 선제적 동참을 표명한 것입니다.

다음은 일반세션 성과입니다.

정상회의에 앞서서 개최된 녹색미래주간에 10개 분야 특별세션과 그리고 P4G 5개 분야의 기본 세션에 다양한 국가, 국제기구, 기업, 시민사회 등 200여 명 이상의 주요 인사가 참여하여 녹색 회복과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부문별 이행 방안을 도출하였습니다.

특히 우리 대한민국의 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