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세종시 특별공급 폐지 검토…고위 당정청 결과 브리핑

  • 3년 전
[현장연결] 세종시 특별공급 폐지 검토…고위 당정청 결과 브리핑

더불어민주당과 정부가 국회에서 '고위 당정 협의회'를 열어, 한미정상회담 후속 조치와 세종시 공무원 특별공급 폐지를 논의했습니다.

회의 결과 브리핑을 직접 보시겠습니다.

[고용진 /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오늘 회의에서 논의 결정한 사항은 다음과 같습니다.

방미 성과 총괄 관련 당정청은 이번 대통령 방미를 통해 양국 간 확고한 신뢰 유대 확인, 한반도 평화 프로세스 재추진 동력 확보, 백신 경제분야의 실질협력 확대, 글로벌 도전 과제 대응 공조 강화 등 성과가 있었음을 확인하고 이러한 성과가 실제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편익으로 이어질 수 있도록 당정청 간에 긴밀한 공조와 협력을 토대로 후속조치를 충실하게 이행해 나가기로 하였습니다.

백신 분야 성과 및 후속조치 관련 당정청은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구축을 통해 한국과 미국이 안보동맹을 넘어 백신동맹까지 공고히 했다는 데 인식을 같이 했습니다.

이것은 미국의 백신 공급 및 원부자재 공급능력과 한국의 바이오 의약품 생산 능력을 결합해 전 세계에 백신을 대량 신속하게 공급하는 글로벌 백신 공급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우리가 글로벌 보건 위기 대응에 선도국가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되었음을 의미합니다.

정부는 미국과의 실무 협의를 위한 한미 글로벌 백신 파트너십 전문가그룹을 6월 초까지 설치하는 한편 한국의 백신 생산 능력의 확대를 위한 국내 준비를 진행하는 등 범정부 TF를 통해 후속조치를 신속하면서도 차질 없이 이행해 나갈 예정입니다.

경제 분야 성과 및 후속조치 관련 우리는 공급망, 기후에너지, 첨단 과학기술 등 경제 분야에서 양국의 관계를 대등하고 호혜적인 핵심 경제 협력 파트너로 격상하는 구체적 성과를 도출했습니다.

특히 공급망 관련하여 양국 정부와 민간기업이 함께 상호 협력의 주체와 깊이를 확대함으로써 주요 산업의 공급망 안전성을 견고히 하기 위한 협력기반을 마련했습니다.

양국 기업은 반도체, 배터리, 자동차, 백신 등에서 상호 투자를 포함한 한미 간 협력 계획을 발표하고 양국 정부는 향후 양국 기업의 투자와 협력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우리 기업의 대미 투자 확대는 미국 시장 선점의 교두보 마련, 국내 협력사의 수출 및 동반진출 기회 확대, 미국과의 협력을 통한 우리 기술의 고도화를 진전시키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또한 해외 원전시장 협력 및 한미 에너지정책 대화에 장관급 격상 등 기후변화 에너지 협력과 AI, 데이터, 바이오, 우주 등 첨단 과학기술 분야 협력은 한미가 함께 미래를 대비하고 혁신을 주도해 가기로 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습니다.

안보 분야 성과 및 후속조치 관련 안보 분야에서는 40여 년간 지속된 미사일 자율 규제를 일괄 해소함으로써 동맹의 굳건함을 대내외에 과시하였고 미측이 한국군이 55만 명이 접종할 수 있는 백신 지원 의향을 표시한 것 역시 굳건한 안보동맹을 다시 한 번 확인한 큰 성과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성과를 토대로 정부는 우주개발 및 미사일 전력체계 발전 등을 차질 없이 추진할 것이며 특히 국민적 관심사안인 우리 장병 대상 미측의 백신 제공과 관련하여 미측과 협의를 신속하게 진행해 나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당정청은 한미 정상회담 결과를 토대로 남북관계 조기 복원을 위한 대화 재개 및 교류 확대가 필요하다는 데 인식을 같이 하면서 적절한 시기에 판문점선언 비준 동의를 추진하기로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세종시 특별공급제도 개선 관련입니다.

당정청은 이전 기관 특별공급제도가 세종시 정주여건 개선 등 당초 취지를 상당 부분 달성했으며 지금 상황에서는 특공을 유지하는 것이 국민이 보기에 과도한 특혜라는 점에 인식을 같이하고 특별공급제도의 전면 폐지라는 특단의 조치를 취하기로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관련 제도를 신속하게 개편하는 한편 이번 사태를 촉발한 관평원 사태에 대해서도 조사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위법 사례가 발견되는 경우 수사를 의뢰하는 등 엄정한 조치를 취할 계획입니다.

이상 오늘 고위당정 협의 관련 브리핑 드렸습니다.

고맙습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