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눈시울 붉힌' 케인…'토트넘 대이탈 시작?'

  • 3년 전
◀ 앵커 ▶

손흥민 선수의 득점포가 침묵한 가운데 토트넘도 무기력한 역전패를 당했습니다.

유럽대항전 진출이 어려워지면서 선수단 변화가 본격화될 전망입니다.

손장훈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베르바인의 기습적인 선제골에도 불구하고…

이미 챔피언스리그 진출이 무산돼서인지…

토트넘의 경기력은 무기력 그 자체였습니다.

레길론의 어이없는 자책골로 허무하게 동점.

고개를 숙였던 레길론은 전반 39분 추가 실점의 빌미를 제공했습니다.

손흥민도 슈팅 한번 기록하지 못했고…

주포 케인 역시 의욕을 찾아보기 힘들었습니다.

2대1 역전패.

1만 명의 홈팬들은 야유를 쏟아냈습니다.

[메이슨/토트넘 감독 대행]
"모든 선수들이 실망했습니다. 단지 오늘 패배뿐 아니라 올 시즌 성적 때문이죠. 그래도 이번 주말에 최대한 긍정적인 결과를 내보겠습니다."

## 광고 ##구단에 이적을 요청한 케인은 9년간 몸담았던 토트넘과의 작별을 암시하듯 홈팬들에게 인사를 하며 눈시울을 붉혔고…

손흥민도 경기장을 돌며 팬들에게 감사의 마음을 전했습니다.

토트넘이 1경기를 남기고 7위로 떨어져 유로파리그도 장담할 수 없게 되면서 팀 분위기는 더 뒤숭숭해졌습니다.

케인의 이적 요청에 요리스 등 주축 선수들의 이적설이 불거지면서 대이탈 조짐마저 보이고 있습니다.

[글렌 머레이/스카이스포츠 해설위원]
"과거 베일이 토트넘을 떠났을 때처럼 많은 선수를 새로 영입해야 할 겁니다. 토트넘 입장에선 돈을 정말 현명하게 잘 써야겠죠."

재계약 협상 중인 손흥민도 조만간 잔류와 이적을 놓고 결단을 내릴 전망입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편집: 박병근)

"본 영상은 저작권 관계로 MBC 뉴스 홈페이지에서 시청하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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