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터치] 아이유 곡이 중국 곡?…유튜브 저작권 도용

  • 3년 전
◀ 앵커 ▶

화제의 뉴스를 모아 짚어드리는 '뉴스터치' 시간입니다.

'터치맨' 나경철 씨, 나와 있는데요.

먼저, 첫 소식 보겠습니다.

"아이유 노래도 중국 곡?"

아이유 노래가 중국 곡이라니 이게 무슨 일인가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국내 유명 가수들의 음원이 포함된 유튜브 동영상에 저작권자로 중국 원작자가 표기돼 논란이 일고 있습니다.

◀ 앵커 ▶

중국 음반사들이 한국 가수들의 노래를 무단으로 유튜브에 게시했다는 거죠.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중국 음반사들이 무단으로 변형해 국내 원곡을 유튜브에 등록하고 있어서 유튜브 저작권 보호 조치가 미약하다는 지적이 누리꾼 사이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유튜브에서 아이유의 '아침눈물'을 검색해봤는데요.

음악 정보가 이상하죠.

아티스트명과 앨범명, 저작권자까지 모두 중국어 이름으로 표기됐습니다.

이승철의 '서쪽하늘', 브라운아이드 소울의 '벌써 일년'도 마찬가지인데요.

중국 음반사가 한국 음원의 '콘텐츠 아이디'를 먼저 유튜브에 등록하면서 케이팝 원곡이 피해를 보고 있는 겁니다.

'콘텐츠 아이디'는 유튜브에서 운영 중인 자동 저작권 관리시스템인데요.

실제 저작권 소유자가 아니더라고 원작자임을 증명할 자료를 유튜브에 보내 통과되면 콘텐츠 아이디 등록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이런 식이면 유튜브에 올린 해당 음원 관련 영상에 대한 수익이 모두 중국 업체 측으로 흘러들어 갈 수 있어 문제가 되고 있는 건데요.

논란이 커지자 한국음악저작권협회는 앞으로 저작권료가 정상적으로 배분되도록 유튜브 측에 요구했고 과거 사용료 또한 소급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국내 음악 업계에 지속적으로 피해를 줄 가능성이 있어 유튜브 측에 재발 방지를 요청한 상태라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 ▶

김치와 한복 등 우리 문화를 계속해서 자신이 원조라고 주장하는 중국이 이제는 케이팝 저작권까지 도용해가는 상황이네요.

◀ 나경철 아나운서 ▶

네, 당국이 적극적으로 대응해서 재발 방지를 막는 대처가 시급해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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