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자 폭탄에 '문 앞 배송' 일시 재개…"더 큰 투쟁 나설 것"

  • 3년 전
문자 폭탄에 '문 앞 배송' 일시 재개…"더 큰 투쟁 나설 것"

서울 강동구 대단지 아파트에서 단지 앞까지만 배송하겠다고 선언한 택배기사들이 다시 개별 배송에 나서기로 했습니다.

택배노조는 오늘(16일) 기자회견을 열고 배송 중단 이후 조롱과 협박이 섞인 문자가 수십 건씩 쏟아지며 택배 기사들이 정신적 고통을 호소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밝혔습니다.

다만, 이번 조치는 일시적인 것일 뿐 주말 사이 다른 택배 기사들과 뜻을 모아 더 강도 높은 투쟁에 나서겠다고 강조했습니다.

앞서 강동구 아파트 측이 주민들의 안전을 이유로 이달 초부터 택배 차량의 지상 출입을 막으면서 택배기사와 아파트 간 갈등이 빚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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