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오늘 새 원내사령탑 선출…윤호중 vs 박완주 2파전

  • 3년 전
與 오늘 새 원내사령탑 선출…윤호중 vs 박완주 2파전

[앵커]

현재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 선거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이번 원내대표는 4·7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당을 수습하고 내년 대선을 이끄는 막중한 책무가 주어지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알아보겠습니다.

장윤희 기자, 현재 민주당 원내대표 선거 상황 어떻습니까?

[기자]

현재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에 출사표를 던진 윤호중 의원과 박완주 의원의 정견발표가 끝나고, 의원들의 투표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투표는 현장 투표와 온라인 투표로 병행되고 있는데요.

어제 이개호 의원이 현역의원 중 처음으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원내대표 선거는 더욱 강화된 방역 수칙 속에 이뤄지고 있습니다.

원내대표 투표 결과는 오후 12시 30분쯤 발표될 예정입니다.

민주당 재적 의원의 절반인 88표 이상을 받은 후보자가 새 원내대표로 선출되는데, 양자구도여서 1차투표에서 당선자가 확정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번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재보궐 선거 참패 이후 처음으로 선출하는 지도부로 민주당의 쇄신 가늠자가 될 전망입니다.

'친문' 윤호중 의원 대 '비주류' 박완주 의원 중 누가 민주당 의원들의 선택을 받을지 주목되는 상황인데요.

두 후보는 어제(15일) 마지막 토론회에서 '협치' 방향뿐 아니라 검찰개혁과 언론개혁의 속도를 놓고도 이견을 보였습니다.

[앵커]

야권 상황도 알아보겠습니다.

국민의힘은 재보궐 선거 승리 이후 당권과 국민의당 통합 문제를 두고 오히려 더 혼란에 빠진 모습인데요.

현재 의원총회를 열고 당 현안을 논의하고 있다면서요?

[기자]

그렇습니다.

국민의힘은 오전 10시부터 의원총회를 열고 원내지도부 구성과 국민의당 합당 문제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당권 도전설이 나온 주 원내대표의 거취 표명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는데요.

주 원내대표는 의원총회 모두발언에서 "이번 재보선에서는 한줄기 희망을 봤다"며 "다시 한번 각오를 다지며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힘을 합치자"고 말했습니다.

의원총회에 앞서 당내 최다선 의원 중 한명이자 당대표 후보로 거론돼 온 정진석 의원은 당대표 경선 불출마를 선언했습니다.

정 의원은 SNS를 통해 대선 승리와 야권 통합을 위해 힘을 보태겠다며 이같은 입장을 밝혔습니다.

현재 국민의힘은 재보선 승리 이후 당 운영 방향을 놓고 진통을 겪고 있습니다.

이런 상황과 맞물려 오늘 아침 김종인 전 비대위원장과 금태섭 전 의원이 회동한 점도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김 전 비대위원장이 최근 국민의힘에 각을 세우는 발언을 하고, 금 전 의원은 창당 의지를 밝히면서 내년 대선을 앞두고 야권 정계개편 논의가 꿈틀대는 모습인데요.

금 전 의원은 오늘 아침 김 전 위원장 회동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전 검찰총장 연대' '제3지대 신당 창당'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말을 아꼈습니다.

국민의힘이 새 지도부를 뽑고, 국민의당과의 합당 문제가 어떤 식으로든 정리가 되는 시점, 제3지대 움직임에 따라 윤석열 전 총장의 등판 타이밍이 될 것이란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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