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씨] 때아닌 4월 한파특보…내륙·산지 영하권 추위

  • 3년 전
[날씨] 때아닌 4월 한파특보…내륙·산지 영하권 추위

봄비가 대기를 깨끗하게 씻어줬습니다.

먹구름 물러간 뒤 오후 들어서 이렇게 청명한 하늘이 드러났는데요.

파란 하늘과 어우러진 하얀 구름이 그림 같은데, 바람은 제법 쌀쌀합니다.

북서쪽의 찬 공기가 밀려들면서 오늘 낮 기온 서울은 13.5도까지 오르는 데 그쳤습니다.

내일 출근길은 뒤늦게 추위가 찾아올 텐데요.

서울의 최저기온 3도, 대관령은 영하 5도 등 오늘 아침과 비교했을 때 많게는 10도 이상 떨어지는 곳도 있겠습니다.

따라서 4월에 때아닌 한파주의보가 내려졌습니다.

경기 북부와 강원도, 내륙 많은 곳들에 오늘 밤을 기해 한파특보가 발효될 텐데요.

역대 가장 늦은 한파주의보고, 찬바람에 체감 추위는 더 심하겠습니다.

내일 전국이 대체로 맑겠지만 동풍의 영향으로 새벽부터 아침 사이 동해안 곳곳에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습니다.

서해안과 제주도, 강원산지는 내일까지 초속 10m 안팎의 강한 바람이 불겠고요.

그 밖의 지역에서도 평소보다 찬바람이 강하겠습니다.

모레 아침까지는 평년보다 쌀쌀한 곳이 많겠고요.

이후로는 다시 기온 올라 포근한 봄 날씨가 이어지겠습니다.

금요일에는 수도권과 강원 영서 지역에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됩니다.

지금까지 날씨 전해드렸습니다.

(김하윤 기상캐스터)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