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네스에 오른 7m 손톱 '싹둑'…"이제 떠나보내야"

  • 3년 전
기네스에 오른 7m 손톱 '싹둑'…"이제 떠나보내야"

[앵커]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으로 기네스에 오른 미국 여성이 손톱을 잘랐습니다.

이 손톱을 기르는 데 무려 28년이 걸렸다고 하는데요.

이 여성은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희망찬 소감을 밝혔습니다.

박혜준 PD입니다.

[리포터]

미국의 한 피부과 병원에 소형 전기톱이 등장했습니다.

세계에서 가장 긴 손톱으로 기네스 인증을 받은 아이아나 윌리엄스의 손톱을 자르기 위해서입니다.

윌리엄스는 2017년 측정 당시 5.79m의 손톱 길이로 기네스에 올랐고, 이번에 7.3m까지 길러 자신의 기록을 깬 뒤 손톱을 자르기로 결정했습니다.

이렇게 긴 손톱을 기르기까지 무려 28년이 걸렸는데 그동안 윌리엄스는 휴대전화 메시지도 쉽게 보내지 못할 정도로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었습니다.

윌리엄스는 "이제 새로운 삶을 시작할 준비가 됐다"며 소감을 밝혔습니다.

"손톱이 있건 없건 나는 여전히 여왕이에요. 내 손톱이 나를 만든 것이 아니라 내가 손톱을 기른 거예요."

윌리엄스의 손톱은 플로리다주 올랜도에 있는 '리플리의 믿거나 말거나' 박물관에 전시될 계획입니다.

독일에서는 모형 기차가 연주하는, 세상에서 가장 긴 멜로디가 기네스 기록에 올랐습니다.

독일의 한 미니어처 박물관은 코로나19로 문을 닫게 되자 특별한 프로젝트를 준비했습니다.

기찻길을 따라 약 3천 개의 물잔을 세우고, 모형 기차가 그 잔을 두드리며 지나가자 클래식 연주가 시작됩니다.

박물관 설립자는 코로나19로 어려운 시기인데도 불가능하다고 생각했던 것을 달성한 덕분에 용기와 기대를 갖게 되었다고 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박혜준입니다.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