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北 미사일, KN-23 개량형" / YTN

국가정보원은 북한이 지난 25일 발사한 단거리 미사일과 관련해 8차 당 대회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 단거리 미사일로 추정한다고 밝혔습니다.

국민의힘 하태경 의원은 국회 정보위원회 회의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북한이 발사한 두 발의 미사일은 KN-23의 길이와 직경을 확대해 지난 1월 열병식에서 공개한 신형이라며 이같이 전했습니다.

하 의원은 또 이 단거리 미사일에 소형 핵무기가 현실적으로 탑재됐는지는 모르지만, 군사 이론적으로는 탑재가 가능하다는 국정원의 답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와 함께 이 단거리 미사일의 발사체가 비행 후반 고도를 재상승시켜 궤도를 변경하고 사거리를 연장하는 '풀업' 기동을 했는지는 추가 분석이 필요하다는 국정원의 대답을 받았다는 입장도 내놨습니다.

국정원은 미사일 발사 배경에 대해선 성능 점검과 기술 개량 목적 외에도 협상의 필요성을 환기하는 측면도 있는 것으로 본다고도 설명했습니다.

백종규 [jongkyu87@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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