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측 이래 가장 일찍 핀 벚꽃...생태계 교란 우려 / YTN

  • 3년 전
■ 진행 : 강진원 앵커, 박상연 앵커
■ 출연 : 정혜윤 / 문화생활과학부 기자

* 아래 텍스트는 실제 방송 내용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니 보다 정확한 내용은 방송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서울 벚꽃이 관측 이후 99년 만에, 거의 100년 만에 가장 일찍 개화했습니다. 낮기온이 20도까지 오를 정도로 따뜻한 날씨가 그 원인입니다. 지구온난화로 기온이 계속 오르면서 봄꽃의 개화도 점점 더 빨라질 가능성이 크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와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안녕하세요.

[기자]
안녕하세요.


정혜윤 기자. 요즘 날씨가 많이 포근해졌잖아요. 그래서 벚꽃이 빨리 핀 건데 100년 만에 가장 일찍 핀 겁니까?

[기자]
맞습니다. 서울은 그러니까 24일, 그제였습니다. 공식적으로 벚꽃이 개화를 했습니다. 서울의 벚꽃, 그러니까 지금 화면을 보시겠습니까? 서울의 벚꽃은 지금 보시는 화면이 기상관측소 화면입니다. 표준 관측목이 종로구 송월동에 있는데요. 기상관측소에 있는 왕벚나무가 기준이 되고 있습니다. 이 관측목 한 가지에 세 송이 이상의 벚꽃이 피게 되면 서울 벚꽃 공식 개화가 선언이 됩니다. 보통 서울 벚꽃은 4월 초부터 피기 시작을 하는데 최근 들어서는 올해처럼 3월 하순부터 4월 초에 피고 있습니다. 그런데 3월 24일에 올해 개화를 했잖아요. 3월 24일에 이렇게 피기 시작한 것은 1922년에 서울에 벚꽃이 관측이 되기 시작했는데 그러니까 말씀하신 대로 99년 만에 가장 빨리 벚꽃이 개화를 한 겁니다.


이렇게 벚꽂이 핀 모습을 보니까 기분이 좋아지기는 하는데요. 올해가 역대급 기록이기는 하지만 점점 더 봄꽃이 피는 시기가 빨라지고 있다고요.

[기자]
맞습니다. 서울을 기준으로 본다면 평년의 벚꽃 개화일이 4월 7일입니다. 올해는 무려 17일이나 빨랐는데요. 지난해에는 3월 27일에 벚꽃이 폈습니다. 지난해 기록도 역대 가장 빠른 기록이었습니다. 올해 지난해보다 사흘가량 일찍 피면서 이 기록이 그러니까 1년 만에 경신이 된 거고요. 1980년대에 비해서 2010년대 봄꽃이 전반적인 개화일이 4일에서 20일 정도 빨라진 것으로 지금 조사가 되고 있습니다.


꽃이 빨리 피는 이유는 기온이 많이 올랐기 때문 아닙니까? 얼마나 빨리 기온이 오르고 있는 겁니까?

[기자]
실제로 기상청에서 새로운 기후 평년값이 지금 나왔는데요. 그 기록을 저희가 그래픽으로 ... (중략)

▶ 기사 원문 : https://www.ytn.co.kr/_ln/0108_202103261637507070
▶ 제보 안내 : http://goo.gl/gEvsAL, 모바일앱, social@ytn.co.kr, #2424

▣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 http://goo.gl/oXJWJs

[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 Korea News Channel YTN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