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돌입…범진보·범보수 결집 '총력전'

  • 3년 전
공식 선거운동 돌입…범진보·범보수 결집 '총력전'

[앵커]

오는 4·7 재보선의 공식 선거운동이 서울과 부산에서 오늘(25일) 시작됐습니다.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앞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은 각자 '수성'과 '탈환'을 외치며 첫날부터 세력 결집에 나섰습니다.

방현덕 기자입니다.

[기자]

선거운동 첫날 나온 여론조사입니다.

오세훈 후보가 박영선 후보를 크게 앞섰습니다.

뒤쫓는 민주당, 범여권 의원까지 참석한 대대적 출정식으로 추격전을 개시했습니다.

박 후보를 밝은 미래, 오 후보를 낡은 과거로 규정하며 미래를 선택해달라 호소했습니다.

"서울시를 앞으로 끌고 가도 모자랄 판에 어째서 10년 전 이명박 대통령 시절로 돌아가자는 말이오…앞으로 가자는 시장이 좋은지 뒤로 가자는 시장이 좋은지 여러분이 이번에 선택해주시기 바랍니다!"

'잘못을 통렬히 반성하겠다', '도와달라'는 절박한 말로 지지자 결집에 나섰습니다.

앞서가는 국민의힘도 범야권 주자들을 모두 투입해 총력전에 돌입했습니다.

이번 선거로 박원순 전 시장의 성폭력과 문재인 정부 4년의 실정을 심판해 대선 승리의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서울시장 선거) 승리가 내년도에 정권 교체의 발판이 되면 우리 국민의힘이 다음 정권을 이어받아서 지금까지 문란해진 우리나라의 국정을 다시 바로 세울 것을 여러분께 약속드립니다."

선거 결과는 시작과 달라질 수 있다며, 언행을 조심하란 경계령도 내렸습니다.

부산에서도 여야 격돌이 시작됐습니다.

민주당은 김태년 공동상임선대위원장이 직접 달려가 김영춘 후보 유세에 화력을 보탰고,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공약 발표에 이어 부산지역 의원들과 함께 집중 유세에 들어갔습니다.

진보와 보수 진영을 각각 규합한 거대 양당의 이번 맞대결은 사실상 내년 대선의 전초전.

선거운동이 끝나는 투표 전날까지 사활을 건 진검승부가 펼쳐질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방현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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