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4년 잊지 않은 류지현 감독…영건들에 거는 기대

  • 3년 전
1994년 잊지 않은 류지현 감독…영건들에 거는 기대

[앵커]

프로야구 LG 트윈스가 1994년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 류지현 감독과 새 시즌을 맞이합니다.

27년 만의 우승을 꿈꾸는 류 감독은 마운드 위 젊은 투수들에 기대를 걸고 있습니다.

정주희 기자입니다.

[기자]

류지현 감독의 비공식 잠실 데뷔전, LG는 투타가 골고루 활약하며 라이벌 두산에 4대 0 완승을 거뒀습니다.

지난 시즌을 아쉽게 4위로 마무리한 LG는 26년 동안 풀지 못한 우승의 한이 더 깊어졌습니다.

올시즌 '프랜차이즈 스타' 류지현 감독이 새롭게 지휘봉을 잡으며 팬들의 기대도 더 커졌습니다.

1994년 LG에 입단한 류 감독은 그 해 '최우수 신인상'을 수상하는 돌풍을 일으키며, LG의 마지막 한국시리즈 우승의 주역으로 남았습니다.

"그 뒤에 팬들이 열망하는 우승을 이뤄내지 못했기 때문에 지금도 94년에 대한 기억은 좋은 기억으로 가지고 있습니다."

당시 김재현, 서용빈과 신인 야수 트로이카를 이뤘던 류 감독은 이번에는 젊은 투수들이 우승에 앞장서 주기를 기대하고 있습니다.

"94년에는 야수 쪽에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난거고요, 제가 기대하는 2021년 시즌은 투수 쪽에 젊은 새로운 인물들이 나타난다고 하면…"

선발자리를 꿰찬 이민호와 필승조 정우영, 고우석처럼 이미 검증된 영건들은 올시즌 더 진화된 모습을 준비중입니다.

"근육량을 늘렸고 살도 좀 찌워서 몸을 탄탄하게 했고…팀 성적은 무조건 우승을 목표로 하고 개인 성적도 홀드왕을 목표로…"

26년 전 신인 선수로 LG 팬들에게 우승을 선물했던 류지현 감독, 이번에는 사령탑으로 오랜 갈증을 풀어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연합뉴스TV 정주희입니다. (g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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