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뉴스] 걷기 여행

  • 3년 전
[그래픽뉴스] 걷기 여행

코로나19 시대, 국내외를 불문하고 여행 가기가 참 힘들어졌는데요.

그래서일까요?

코로나19 이후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이 높아졌습니다.

오늘의 그래픽 뉴스, 입니다.

어제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에서 발표한 '2020년 걷기여행 실태조사'에 따르면, 코로나19 이후 걷기여행에 대한 관심도가 '증가했다'라고 응답한 비율이 43%를 넘었습니다.

또 코로나19 이후 선호하는 야외관광지 역시 걷기여행길이 절반을 웃돌아 가장 많았고 공원, 산, 바다, 캠핑장이 뒤를 이었는데요.

이 같은 결과는 코로나19 시대에 '걷기여행'이 비대면 안심여행지로 인식된 것으로 분석됩니다.

그렇다면 코로나19 속에서 즐긴 걷기여행엔 어떤 변화가 있었을까요?

걷기여행 동반자 수는 2019년 4.57명에서 지난해 3.27명으로 줄었습니다.

동반자 유형을 살펴보면 가족단위 비율이 60.1%로 가장 많고 그다음으로 친구, 연인 등 순이었는데요.

코로나19 이후의 걷기여행이 소규모, 가족중심 여행으로 변화하는걸 알 수 있습니다.

지난 한 해, 사람들은 '걷기여행'을 위해 어디로 떠났을까요?

걷기여행길 누리집에 소개된 585개 걷기여행길 가운데 지난 1년 동안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한 곳은 제주올레길입니다.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방문 비율이 전년 대비 9% 증가했는데요.

부산 갈맷길, 한라산둘레길, 남파랑길, 해파랑길이 그 뒤를 이었습니다.

최근 날씨가 포근해지면서 산을 찾는 사람들도 늘고 있는데요.

그만큼 추락, 조난 등 등산 사고 예방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특히 초봄인 3월에는 녹지 않은 얼음과 서리, 이슬로 인해 미끄러운 등산로에서 실족· 추락사고를 당하거나 겨우내 얼었던 땅이 풀리면서 낙석으로 인한 피해가 있을 수 있으니 각별히 주의해야 합니다.

코로나19 시대에 더욱 안전한 걷기여행을 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개인방역을 철저히 챙겨야겠죠?

마스크를 꼭 착용하고 '거리두기'를 지킬 때 안전한 비대면 걷기여행을 즐길 수 있다는 점,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지금까지 그래픽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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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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