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마스크 미착용 논란…구상권 등 검토

  • 3년 전
순천향대병원 마스크 미착용 논란…구상권 등 검토

[앵커]

서울시 조사 결과, 200명이 넘는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순천향대 서울병원에서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다수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서울시는 구상권 청구 등 후속 조치를 검토 중입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앞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했던 순천향대학교 서울병원에서 수십 명의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있었던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서울시는 CCTV 분석반을 운영한 결과 다수의 방역수칙 위반을 발견했다고 밝혔습니다.

"74명의 마스크 착용 방역수칙 위반이 확인되어 해당 자료를 용산구에 통보했습니다."

순천향대병원에서는 지난달 12일 입원 환자 2명이 처음 확진된 뒤 200명 넘게 양성 판정을 받았고 이후에도 계속 확진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마스크 미착용이 집단감염의 한 원인이 됐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대목입니다.

중앙방역대책본부 관계자는 "방역 감독 소홀이 있었는지 등을 살펴보고 있다"며 "구상권 청구에 해당하는 사안인지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순천향대병원 측은 "마스크 미착용자 중 의료인은 2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또 "나머지는 환자와 보호자, 간병인 등이었고, 주로 새벽 시간대에 마스크 미착용 사례가 있었다"고 덧붙였습니다.

이 밖에도 서울 곳곳에서 확진 소식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동대문구의 한 요양병원에서는 지난 3일부터 누적 확진자가 10여 명 넘게 나왔고, 서대문구의 한 직장 관련 누적 확진자도 10명대로 늘었습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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