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톤 넘은 슈퍼한우…소띠해 적극 육성

  • 3년 전
◀ 앵커 ▶

보통 한우는 몸무게가 3,4백 킬로그램, 많이 나가면 5백 킬로그램 정도로 알려져 있는데, 최근 경남 합천의 한 농가에서 무게가 1.2톤이 넘는 슈퍼 한우가 출하됐습니다.

소띠해에 나온 반가운 소식에 경상남도는 명품 한우 육성에 박차를 가하기로 했습니다.

신동식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합천군 적중면 한우 농가.

이 농장에서 최근 생체 중량이 1.2톤이 넘는 슈퍼 한우가 나왔습니다.

고령축산물공판장에 출하된 한우는 생체 중량이 1,205kg, 도축한 체중은 704kg으로 거세우 평균인 446kg의 1.5배에 달합니다.

육질은 투플러스에, 근내지방도 9등급, 육량지수는 60.4%로 육질과 육량이 모두 우수해 가격이 무려 2천20만 원을 넘었습니다.

합천군 사상 최고 경매가로 평균 경매 금액 9백만 원의 2배를 웃돕니다.

## 광고 ##[전병환/슈퍼 한우 사육 농가]
"이렇게 큰 소가 나오리라고는 생각도 안 하고 또 종자를 하나 시장에서 사다 보니까 유전이 있는 거예요."

엘리트 카우로 불리는 고능력 어미소는 전국에 만 7백여 마리, 경남에 2천3백여 마리가 있습니다.

이런 훌륭한 유전 인자에 고품질의 사료, 꾸준한 사양 관리 등 3박자를 갖춰야 최고급 한우를 생산할 수 있는데 합천군과 축협은 육량과 육질이 우수한 송아지는 낳는 어미소의 혈통을 보존하고 소화력이 좋은 섬유질 사료를 먹여 우량 한우로 키우도록 도왔습니다.

[임종권/합천군 축산육성담당]
"좋은 암소로 바꾸는 저능력우 도태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거세 농가에서 고급육을 생산했을 경우에 고급육 장려금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경상남도도 올해 37억 원을 투입해 한우 개량 촉진과 사료 첨가제 지원 등을 통해 한우 농가의 경쟁력을 높여나갈 계획입니다.

MBC뉴스 신동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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