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집단면역 언제쯤…"미국 이르면 6월"

  • 3년 전
코로나 집단면역 언제쯤…"미국 이르면 6월"

[앵커]

코로나19 백신을 맞는 사람들이 늘면서 잃어버렸던 일상을 머지않아 되찾을 수 있을 거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습니다.

백신 접종이 한창인 미국에서는 6월쯤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있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전체 인구의 대다수가 바이러스 감염 후 완치되거나 백신 접종으로 항체가 형성돼 더 이상 전파가 이뤄지지 않는 상태인 집단면역.

전문가들은 코로나19 역시 전체 인구의 최소 70%가 항체를 가지면 집단면역에 도달할 것이라고 봅니다.

지난해 12월 백신 접종을 시작한 미국에서는, 이르면 6월쯤 집단면역이 가능하다는 예측이 나왔습니다.

CNN 방송은 미 질병통제예방센터 CDC가 제시한 확진자 추정치를 근거로 현 속도대로 백신 접종이 이뤄진다고 가정할 경우 6월쯤 집단면역에 도달할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CDC는 실제 집계된 확진자 외에 집계되지 않은 확진자를 포함해 지난해 말까지 미국에서 8천300만여 명이 코로나19에 걸렸다고 추정했습니다.

미국 전체 인구가 약 3억3천명인 점에 비춰볼 때 집단면역 요건의 3분의 1 수준에 이미 도달한 것이라고 CNN은 강조했습니다.

다만, 확진자 추정치가 아닌 통계치를 근거로 삼을 경우 집단면역 달성 시점은 10월로 예상됐습니다.

현재 미국의 누적 확진자는 월드오미터 기준 2천91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이처럼 미국에서 집단면역 달성 시기에 대한 예측이 잇따르는 가운데, 조 바이든 대통령은 경계심을 늦추지 말라고 촉구했습니다.

"지금은 긴장을 풀 때가 아닙니다. 손을 계속 씻어야 하고 사회적 거리두기를 지켜야 합니다. 또 마스크를 써야 합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백신 보급 확대는 대단한 진전이라면서도 새로운 변이들이 출현하고 있다며 방역 지침 준수를 당부했습니다.

연합뉴스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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