羅-吳 경선룰 역선택 공방…安-琴 토론 격돌

  • 3년 전
羅-吳 경선룰 역선택 공방…安-琴 토론 격돌
[뉴스리뷰]

[앵커]

서울시장 최종 후보 자리를 놓고 달려온 야권의 투트랙 경선이 막바지에 접어들고 있습니다.

국민의힘 후보들은 여론조사 결과와 방식 등을 놓고 날카로운 신경전을 펼쳤는데요.

야권 제3지대는 마지막 토론을 마치고 단일화를 눈앞에 두고 있습니다.

서형석 기자입니다.

[기자]

국민의힘 나경원 예비후보와 오세훈 예비후보는 날 선 공방을 주고받았습니다.

나 후보는 야권 단일화 과정에서 100% 시민 여론조사가 약체후보에게 표를 몰아주는 역선택을 불러올 수 있다고 우려의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여권 지지자들이 들어가면 야권 후보라는 표현이 적절하지 않을 수 있다는 점에서 우리 당 룰도 사실은 제외하지 않던데요, 민주당 지지자를."

오 후보는 지난 1:1 토론 평가 결과에 문제를 제기하며 평가단 해체를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거의 100% 가까이 핵심 당원들입니다. 아주 극히 일부 시민들이 참여해있는 걸로 확인됐는데 그분들조차 당협위원장님들이 추천한 분들입니다."

국민의힘 주자들이 신경전을 벌이는 사이 야권 3 지대는 단일화를 위해 마지막 토론에 나섰습니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무소속 금태섭 전 의원은 서로를 향해 뼈있는 말을 주고받았습니다.

"그냥 놔두면 (1년에) 6만 호~7만 호가 공급돼서 5년 후면 30만 호가 됩니다. 그런데 금 후보가 말씀하신 것은 그냥 놔두면 30만 호가 될 것을 오히려 줄인 것은 아닌가…"

"안철수 대표실에 들어가려고 노크를 했더니 비서가 나타나서 용건이 뭐냐, 약속은 하셨냐고 문을 막는다. 당 대표가 이러면 어떡하냐. 이건 제가 직접 겪은 일입니다."

양측은 누가 더 민주당 후보에 비해 경쟁력이 있는지를 놓고 시민 여론조사를 벌여 다음 달 1일 야권 3 지대 최종후보를 뽑습니다.

다음 달 4일 국민의힘까지 최종후보를 추리면 야권은 투트랙 단일화를 완성시키기 위한 진검승부에 들어갑니다.

연합뉴스TV 서형석입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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