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연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국 배송 시작

  • 3년 전
[현장연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전국 배송 시작

지금 보시는 것처럼 이천 물류센터에 입고된 백신을 실은 트럭이 조금씩 움직이고 있습니다.

안동 SK바이오사이언스의 공장에서 생산된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이곳 물류센터에 이송된지 하루만에 다시 냉장 컨테이너 1톤 트럭으로 옮겨졌는데요.

1톤 트럭에 소분해 나눠 담긴 백신은, 앞서 이송할 때와 같이 호송을 담당하는 경찰차, 군용차량과 함께 움직입니다.

가장 먼저 경남지역 5곳, 경북 안동 1곳 등 6곳으로 차량이 출발하고요.

6시반부터는 경기지역 곳곳으로 배송이 시작됩니다.

1톤 트럭에 실린 백신들은 전국 56곳으로 순차적으로 배송을 할 예정입니다.

배송 작업은 일요일까지 계속 이어질 예정인데요.

내일인, 만 65세 이하 요양병원과 요양시설 입소자와 종사자를 대상으로 첫 접종이 시작될 예정입니다.

이번 1차 접종대상은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그리고 정신요양, 재활시설에 있는 만 65세 미만 입소자와 종사자 28만9천여명입니다.

정부가 접종에 앞서 접종 의사를 조사를 했는데 90% 이상이 접종에 참여할 정도로 접종 참여율이 매우 높게 나온 상황인데요.

요양병원에서는 자체 접종을 하고, 요양시설에 대해서는 보건소 의료진이 직접 찾아가서 접종이 이뤄지게 됩니다.

그 외 몸이 불편하지 않은 이용자나 종사자에 대해서는 보건소에서 접종이 이뤄지는 방식입니다.

보건소의 경우엔 접종 대기 장소에서 문진표를 작성하고, 이상반응이 없는지 상담을 한 후에 접종을 하게 돼있는데, 요양시설과 요양병원 같은 경우에는 몸이 불편한 환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런 과정 없이 진행이 됩니다.

백신을 맞더라도 일반적으로 백신 접종 후 방어항체가 형성되는 데는 2주가량 걸리는데요.

바로 면역이 형성되는 게 아닌 만큼 거리두기, 마스크 착용 손씻기 소독과 같이 평소 방역수칙을 준수하는 게 필요하다고 합니다.

1년 넘게 이어지고 있는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백신 접종이 내일부터 시작됩니다.

국내 첫 백신으로 허가받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어제 SK바이오사이언스의 경북 안동공장에서 경기도 이천 물류센터로 옮겨졌는데요.

오늘 오전 5시 30분부터 전국 각지로 배송이 시작됐습니다. 코로나19로 잃어버린 '일상'을 되찾기 위한 긴 여정의 출발인데요.

방역당국에 따르면, 이천 물류센터의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재분류, 포장 작업을 거쳐 전국의 보건소와 요양병원 등 약 1천900곳에 순차적으로 배송됩니다.

출하 과정을 마친 백신은 약 78만5천명분, 157만도스로, 애초 정부가 예상한 75만명보다 약 3만5천명분 더 늘었습니다.

78만5천명분 가운데 17만3천500명분이 1차로 어제 이천 물류센터에 도착했어요.

나머지는 오늘부터 나흘간 일별로 16만3천명분, 16만3천500명분, 14만3천명분, 14만2천명분씩 나눠서 들어올 예정입니다.

백신은 차량과 선박을 이용해 전국 각지로 배송되는데요.

백신 운송용 냉장 트럭을 이용할 경우 순찰차와 군사 경찰차, 또는 특전사 차량이 앞뒤로 붙어 예상치 못한 상황에 대비하며 호위에 나섭니다.

제주도와 울릉도의 경우 기본적으로 선박편으로 백신이 들어갑니다.

오늘 전국에 배송되는 백신 접종은 내일 오전 9시부터 전국에서 일제히 시작됩니다.

현재까지 접종을 희망한 대상자는 요양병원 18만6천659명, 노인요양시설과 정신요양·재활시설 10만2천612명 등 약 28만9천여명입니다.

이들은 만 65세 이하 종사자 및 입소자로, 전체 접종 대상자의 93.6%에 달합니다.

평소 의사가 근무하는 요양병원은 병원 내에서 직접 백신을 맞을 수 있고요.

의사는 환자가 중증 알레르기 반응인 '아나필락시스'를 경험한 적이 있는지, 37.5도 이상 열이 나거나 기침 또는 인후통 등 증상은 없는지 등을 예진 과정에서 꼼꼼하게 확인한 뒤 접종해야 합니다.

접종자는 백신을 맞은 후 15∼30분 정도 자리를 뜨지 말고 이상 반응이 나타나는지 살펴야 합니다.

평소 상주하는 의사가 없는 노인요양시설, 정신요양 재활시설에선 보건소 방문팀이나 해당 시설과 계약한 의사가 정해진 일정에 따라 직접 찾아가 접종합니다.

역시 접종 대상자의 몸 상태를 확인한 뒤 예진, 접종, 관찰 순서로 진행합니다.

기본적으로 당일 개봉한 백신은 당일에 사용하며 잔량은 폐기 처분하는 것을 원칙으로 하는데요.

'1호 접종자'는 당초 방침대로 요양병원·시설에서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백신 공동구매 국제프로젝트인 '코백스 퍼실리티'를 통해 공급받는 화이자 백신은 오늘 네덜란드 현지 공항을 출발해 이르면 내일 낮 인천국제공항으로 들어옵니다.

이번 첫 화이자 백신은 코백스와 계약한 1천만명분 가운데 초도물량 5만8천500명분입니다.

화이자 백신 접종은 모레부터 중앙예방접종센터인 국립중앙의료원 등 5곳에서 시작됩니다.

감염병 전담병원, 생활치료센터 등 코로나19 환자를 직접 치료하는 의료진 등 5만5천명이 이 백신을 맞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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