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의 도심 나들이…방역 우려 목소리도

  • 3년 전
오랜만의 도심 나들이…방역 우려 목소리도
[뉴스리뷰]

[앵커]

사회적 거리두기가 일부 완화된 이후 맞은 첫 주말, 도심 곳곳에선 모처럼 나들이 나와 휴일을 즐기려는 시민들의 모습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하지만 코로나 확산세가 여전하다는 우려 속에 다들 개인 방역에도 철저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최덕재 기자입니다.

[기자]

서울 홍대역 인근 경의선숲길 공원입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후 첫 주말, 따듯한 날씨 속에 시민들의 발걸음이 이어졌습니다.

오랜 만에 친구들을 만나거나 맛집을 찾기도 하고 반려견과 산책을 하며 시간을 보내기도 합니다.

하지만 최근 확진자가 300~600명 대를 오르내리고 있는 상황에서 거리두기 완화를 틈타 다시 확산세가 심해지진 않을까하는 불안감도 여전합니다.

"경각심이 많이 줄어든 것 같기는 해요. 친구들이랑 약속도 좀 더 자유롭게 잡고 있고 길거리에 사람들도 더 많아졌어요. 사람들이 되게 많아서 코로나에 대한 경각심이 조금 풀린 것 같아요. 사람들이 더 많아지는 것 같아요."

주말을 맞아 산을 찾은 시민들도 많았습니다.

물리적인 거리가 좀 더 가까워진 만큼 마스크 착용 등 방역수칙에 더욱 신경을 쓰게 됩니다.

"(둘째 아들이) 코로나 때문에 집에만 있다 보니까 처음으로 데리고 나왔습니다. 날씨가 풀려서 그런지 등산객들도 많은데, 마스크들도 많이 쓰셨고 한데…"

신규 확진자 수가 400명대로 확산세가 여전하지만, 모처럼 밖에 나와 주말을 즐기는 시민들이 많았습니다.

방역 당국은 다음주 초 정도까지 상황을 지켜보면서 거리두기 조정 등을 검토한다는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최덕재입니다. (DJ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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