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축구] 수원의 새 주장 김민우 "10골 득점이 목표"

  • 3년 전
[프로축구] 수원의 새 주장 김민우 "10골 득점이 목표"

[앵커]

올 시즌 K리그1 수원 삼성은 명가 재건을 넘어 리그 우승을 노립니다.

팀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가 된 새 주장 김민우 선수는 두 자릿수 득점과 조직력 강화로 승리를 이끌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조성흠 기자입니다.

[기자]

김민우의 왼발 프리킥이 달려 나오는 헨리의 머리를 정확히 겨냥하고, 공간 침투 후 나온 절묘한 왼발 슈팅은 그대로 골망을 흔듭니다.

'왼발의 마술사' 염기훈의 후계자로 불릴 만큼 왼발에 강점이 있는 김민우는 지난 시즌 수원이 치른 모든 경기에 출전했습니다.

측면 수비수와 중앙 미드필더, 공격수까지 포지션을 가리지 않는 헌신을 보여주면서 염기훈에 이어 신임 주장으로 선임됐습니다.

"기훈이 형이랑은 원체 가깝게 지내던 사이였기 때문에 제가 먼저 다가가서 모르는 부분이나 궁금한 점 있으면 물어보고 있습니다."

수원은 지난 시즌 아시아챔피언스리그에서 8강에 오르며 유종의 미를 거뒀지만, 리그에선 8위에 머물러 명가 답지 못 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김민우는 명가 재건을 넘어 리그 우승을 넘보는 수원을 위해 두 자릿수 득점으로 보탬이 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제가 10골 이상 넣은 적이 없는데, 그 목표는 프로 1년 차 때부터 목표인데, 올해도 그 목표를 생각하고 준비하고 있습니다."

슈퍼매치에 수원더비, 더욱 강해진 모습으로 변모한 전북과 울산을 상대해야 하지만 팀엔 굵직한 영입이 없는 상황.

김민우는 조직력 강화를 답으로 내밀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더 좋은 방향으로 팀이 갈 수 있을지 많은 얘기를 하고 훈련을 하고 있기 때문에 걱정보다는 기대가 더 되는 시즌이 될 거 같습니다."

연합뉴스TV 조성흠입니다. (makehmm@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

추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