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남아공에 이어…미국 자생 변이 코로나19 출현

  • 3년 전
영국·남아공에 이어…미국 자생 변이 코로나19 출현
[뉴스리뷰]

[앵커]

미국에서도 자체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가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에 이어 세계 4번째인데, 백신 접종만으로는 확산 차단에 한계가 있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옵니다.

방주희 PD가 전해드립니다.

[리포터]

루이지애나 주립대 등이 참가한 연구팀이 미국 전역에서 7개 종류의 코로나19 변이를 발견했다고 발표했습니다.

연구에 참여한 제레미 카밀 교수는 변이 코로나19가 전염력이 더 강한지 판단할 수 없지만 인간 세포 침투에 영향을 미치는 유전자에서 변이가 발생해 우려스럽다"고 말했습니다.

다만 미국 내 1% 미만의 코로나19 샘플에서 유전자를 분석했기 때문에 변이 바이러스가 주종으로 자리 잡았는지는 확인하기 어려운 상황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습니다.

미국에서는 현재 영국발 변이 코로나19가 급속하게 확산하며 3월에는 신규 확진자와 사망자가 늘어날 수 있다는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예측이 나온 바 있습니다.

영국발 변이 코로나19에 미국 자체 변이 바이러스까지 발견되면서 보건 당국도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백신 접종과 함께 신규 확진자가 급격하게 줄었고, 이에 따라 새 학기부터 대면 학교 수업의 확대도 추진 중이기 때문입니다.

특히 마스크 착용이나 거리두기가 느슨해진 상황에서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할 경우 그동안의 방역 노력이 물거품이 될 가능성도 제기됩니다.

관련 연구가 진행될수록 변이 바이러스는 전염력과 치명도가 높아 위협적인 것으로 나타나면서 확산세 상승이 우려되는 상황.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미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는 아직 나오지 않아 백신 접종으로는 확산 차단이 어려워지는 것 아니냐는 우려도 나옵니다.

연합뉴스TV 방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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