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엔, 미얀마 사태 안보리 소집…노벨위 "아웅산 수치 석방"

  • 3년 전
유엔, 미얀마 사태 안보리 소집…노벨위 "아웅산 수치 석방"

[앵커]

미얀마 쿠데타 사태에 국제사회가 긴박하게 움직이고 있습니다.

유엔은 관련 논의를 위해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했습니다.

노벨위원회는 미얀마 군부에 의해 구금된 노벨평화상 수상자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의 즉각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정선미 기자입니다.

[기자]

미얀마 군부의 쿠데타에 대해 국제사회의 우려와 비판이 쏟아지고 있습니다.

유엔은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에 대한 미얀마 군부의 구금 조치를 강력히 비난하면서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고, 안전보장이사회 긴급회의를 소집해 미얀마 사태를 논의하기로 했습니다.

유엔은 또 이번 쿠데타가 미얀마 군부로부터 학살 피해를 입었던 이슬람계 소수민족, 로힝야족에 대한 인권 문제를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습니다.

"(미얀마) 라카인주 수용소에는 사실상 감금된 12만명을 포함해 60만명의 로힝야족이 남아있습니다. 이들은 자유롭게 이동할 수 없고 기본적인 의료·교육서비스도 극히 제한적으로 접근할 수 있습니다."

노벨위원회도 성명을 통해 미얀마 군부 쿠데타에 충격을 표했고, 노벨평화상 수상자인 아웅산 수치 국가고문 등의 즉각적인 석방을 촉구했습니다.

유럽에서도 규탄 목소리가 잇따랐습니다.

유럽연합은 "민주주의를 원하는 미얀마 국민들과 함께한다"고 밝혔고, 영국은 미얀마 대사를 초치하는 등 외교적 압박 수위를 높였습니다.

연합뉴스TV 정선미입니다. (sm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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