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발 학력격차 보완…"서울 초중교 기초학력 강사 배치"

  • 3년 전
코로나발 학력격차 보완…"서울 초중교 기초학력 강사 배치"

[앵커]

코로나로 인해 벌어진 학습격차를 줄이는 게 올 한해 교육정책의 화두인데요.

이를 위해 서울 시내 초등학교와 중학교에는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을 위한 강사가 배치됩니다.

방준혁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가 학교 일상을 덮어버린 지난해.

원격 수업으로 인한 교육 격차가 커지면서 취약 계층 학생들의 기초학력 부진과 성적 양극화가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습니다.

올 한해 서울 교육의 핵심은 학습 안전망 구축입니다.

이를 위해 서울 지역 초등학교와 중학교에 기초 학력 강사가 배치됩니다.

퇴직 교원이나 기간제 교사 등 교원 자격을 갖춘 강사를 활용해 수업 중 담임교사를 보조해 학습 부진 학생을 지도하도록 한다는 구상입니다.

"원격 수업 상황에서도 학생들이 충실하게 원격수업을 잘 따라가고 있는지 개별적으로 확인하고, 잘 따라갈 수 있도록 지원해주는 방식으로 활용할 예정입니다."

교육청이 운영하는 학습센터에서도 기초학력 부진 학생들을 심층 관리해 교실과 학교 안, 학교 밖으로 이어지는 3단계 안전망을 구축한다는 계획입니다.

원격수업 내실화도 올해 큰 과제입니다.

서울 등 수도권 교육 당국은 올해 초·중·고등학교 모든 교실에 무선망을 구축하고, 학생들에게 스마트 기기를 지급하는 등 기본 인프라를 완성할 방침입니다.

교육 복지도 확대돼 고등학교까지 무상교육과 무상급식이 이뤄집니다.

서울의 경우, 중·고교 신입생에게 30만 원씩 별도의 입학지원금도 지급해, 고등학교 1학년 기준으로 300만 원의 학비 부담이 줄어듭니다.

연합뉴스TV 방준혁입니다. (b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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