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새해 첫날 인하대서 큰불…공대 연구실서 발화

  • 3년 전
[사건사고] 새해 첫날 인하대서 큰불…공대 연구실서 발화

[앵커]

새해 첫날 새벽부터 인하대학교 연구실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불이나 소방당국이 진화에 나섰습니다.

통영 앞바다에서는 멸종위기종인 검독수리가 해양경찰에 구조되기도 했습니다.

새해 첫 날 사건·사고, 조한대 기자가 정리했습니다.

[기자]

인하대학교 공과대학 건물 위로 시뻘건 화마가 일렁입니다.

불이 난 시각은 새해 첫날 0시 21분쯤. 소방당국은 인력 170여 명과 장비 39대를 투입해 2시간 20여분만에 완전 진화했습니다.

건물엔 학생들이 남아있지 않아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경찰은 CCTV 분석을 토대로 연구실에서 관계자들이 자리를 떠나고 10여 분 후 불이 난 사실을 파악하고 이들을 상대로 화재 발생 원인을 조사할 방침입니다.

충북 청주시의 한 축전지 제조 공장에서 불이나 3억3,000여만원의 재산 피해를 내고 1시간 30여 분 만에 꺼졌습니다.

소방 당국은 하수처리장 옆 산소라인에서 폭발이 발생해 건물로 불이 번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강원 영월군 상동읍의 한 성당에서도 화재가 발생했습니다.

소방당국은 인력 114명과 펌프차 등 장비 29대를 투입해 1시간 20분 만에 큰 불을 잡았습니다.

성당 내부에 머무르고 있던 사람이 없어 마찬가지로 인명피해가 없었습니다.

경남 통영시 한 마을 앞바다.

기다란 뜰채를 든 해양경찰관이 검은 물체에 다가섭니다.

멸종위기종 1급인 천연기념물 검독수리입니다.

"세상에."

해경은 독수리가 바다에 빠져 울음소리를 내고 있다는 목격자의 신고를 받고 출동해 구조 작업을 벌였습니다.

구조된 독수리는 한국야생동물협회에 인계됐습니다.

연합뉴스TV 조한대입니다. (onepunch@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