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늘에서 본 새해 일출…코로나 넘어 경제도약 다짐

  • 3년 전
하늘에서 본 새해 일출…코로나 넘어 경제도약 다짐

[앵커]

신축년 새해를 맞았지만 전국 해돋이 명소가 대부분 문을 닫으면서 첫 해가 떠오르는 모습을 보지 못하신 분들 계실텐데요.

연합뉴스TV가 새해 첫 비행기를 타고 동해안에서 떠오르는 일출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김장현 기자가 다녀왔는데, 함께 보시죠.

[기자]

새하얀 구름이 끝없이 펼쳐진 동해의 하늘.

캄캄한 어둠을 뚫고 수평선 끝자락에 신축년 새해 첫 해가 빨갛게 모습을 드러냅니다.

작은 빛은 순식간에 떠오르더니 온 세상을 붉게 물들입니다.

하늘에서 본 새해 해돋이 장관에 승객들은 탄성을 지르며 창문에서 눈을 떼지 못합니다.

"새해 일출이 시작되는 순간입니다.

온세상이 환하게 밝아지며 새해 희망을 담아 깨어나고 있습니다.

코로나19로 힘들었던 한 해, 새해에는 다시금 부푼 희망을 안고 모두 일어서길 기대해 봅니다.

"올해 붉은 태양 기운하고 흰 소의 기운을 받아서 코로나는 뻥차고 힘찬 한해 화이팅했으면 좋겠습니다."

지난해 여객수요가 줄어 어려움을 겪었던 승무원들도 새해 첫 해돋이를 보며 소원을 빌었습니다.

"일출 비행을 계기로 새해 소망을 빌어보고, 2021년에는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훨훨 날 수 있는 기회가 됐으면 좋겠습니다."

태양처럼 뜨거운 쇳물이 1년 365일 흐르는 제철소에도 힘찬 새해가 찾아왔습니다.

올해는 끊임없이 흐르는 새빨간 쇳물처럼 산업 현장 전체가 소처럼 굳세고 우직하게 앞으로 전진하길 바래봅니다.

"뜨거운 쇳물이 끊임없이 흘러나와 올 한해 우리 경제와 산업을 다시 한번 뜨겁게 달궜으면 합니다."

성윤모 산업부장관은 새해 첫날 동남아 수출화물을 챙기며 수출 반등의 기회를 살려 올해 역시 경제 회복을 위한 불씨를 살려나가자고 다짐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장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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