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구치소 또 집단감염…신규확진 1천 명 넘은 듯

  • 3년 전
동부구치소 또 집단감염…신규확진 1천 명 넘은 듯

[앵커]

최근 두 차례에 걸쳐 대규모 집단감염이 발생한 서울 동부구치소에서 또다시 200명 넘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습니다.

보도국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들어보겠습니다.

지성림 기자.

[기자]

네, 서울 동부구치소는 일요일인 그제, 2차 검사에서 음성 판정을 받은 수용자 1,689명을 대상으로 3차 전수 검사를 했는데요.

법무부는 이번 3차 전수 검사 결과 수용자 233명이 추가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이번 추가 감염자까지 더해,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은 동부구치소 직원과 수용자는 모두 748명으로 늘었습니다.

법무부는 일단 동부구치소 확진자를 15개 수용동에 동일집단 격리했습니다.

무증상·경증 수용자는 동부구치소 코로나 전담 의료진이 집중적으로 관리하고, 중등증 이상 환자는 방역 당국의 협조를 받아 즉시 전담병원에 입원 조치됩니다.

앞서 법무부는 어제 오전 동부구치소 확진자 중 무증상·경증 수용자 345명을 생활치료센터로 기능 전환한 경북 북부 제2교도소로 이송했습니다.

[앵커]

그제 신규 확진자가 800명대로 줄었는데요.

지 기자, 그럼 어제 하루 발생한 신규 확진자 수는 어느 정도로 파악되나요?

[기자]

네, 방역 당국과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어제 0시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전국에서 새로 확진 판정을 받은 사람은 93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에서만 서울 동부구치소 추가 확진자 233명을 포함해 513명의 신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수도권에서 발생한 확진자가 752명으로, 전체의 80%를 차지했습니다.

어제 오후 9시 30분 이후에 발생한 확진자까지 고려하면 오늘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어제 하루 신규 확진자는 다시 1,000명을 넘을 수 있다는 관측이 우세합니다.

일일 신규 확진자는 최근 연일 천명 안팎씩 발생하다 성탄절 연휴 기간 검사 건수가 감소한 영향으로 최근 이틀 동안은 각각 천명을 밑돌았습니다.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평택시 교회와 관련해 12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고, 강원 원주시 교회를 고리로 한 신규 확진자도 15명 확인됐습니다.
이밖에 요양시설 집단감염도 연일 발생하고 있어 우려를 키우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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