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와이드] 신규확진 970명…거리두기 격상 여부 오후 발표

  • 3년 전
[일요와이드] 신규확진 970명…거리두기 격상 여부 오후 발표


어제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970명으로 1천 명 아래로 내려갔습니다.

하지만, 교정시설이나 요양병원, 교회 등 감염취약시설 관련 집단감염이 계속되고 있는데요.

정부는 내일 종료되는 수도권 2.5단계, 전국 2단계 거리두기를 유지할지, 격상할지를 오후에 발표합니다.

전병율 차의과대 예방의학과 교수와 관련 내용 짚어보겠습니다.

어제 하루 전국에서 발생한 신규 확진자는 970명입니다. 그제 집계(1132)보다 162명 적은 수준이긴 하지만 휴일이라 검사 건수가 적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전국 17개 시도에서 모두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벌써 3주 가까이 2.5단계를 하고 있는데 왜 확진자가 줄어들지 않고 있는 걸까요?

확진자 수가 감당하기 어려울 정도로 늘어나다 보니 방역에도 한계가 있어 보입니다. 매일 천명 내외의 확진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확산세가 지속될 거라고 보십니까?

확진자 1명이 몇 명을 감염시키는지를 나타내는 감염재생산지수는 1.16으로 1 이상입니다. 이 수치를 빨리 낮추려면 거리두기 단계를 올려 시간을 단축하는 게 낫다는 목소리도 있지 않습니까? 오늘 오후에 정부가 거리두기 단계를 발표하는데, 2.5단계 연장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하죠?

서울은 동부구치소를 비롯해 요양시설에서 확진자가 추가됐고요. 대전과 청주, 광주에선 교회에서 확산세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에선 사우나, 라이브카페를 고리로 감염자가 늘고 있고 전북대병원 입원 환자, 하남경찰서 직원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그야말로 전국에서 동시다발로 감염자가 나오고 있는데요. 손을 쓰기가 쉽지 않아 보입니다?

서울에서는 시내버스 7016번 운행 기사가 확진됐습니다. 해당 버스는 은평구를 출발해 마포구, 용산구, 종로구를 경유하는 긴 노선을 운영하는데요. 해당 기사는 지난 23일부터 어제 오전까지 버스를 운전하고 어제 오후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해당 버스를 이용한 승객은 모두 검사를 받아야 하는 겁니까?

만약 해당 버스 승객 중에 확진자가 나오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의 불안감도 커질 것 같은데요. 겨울이라 온풍기를 켜고 운행 중이고, 출퇴근 시간엔 거리두기 유지가 어려운 게 현실인데요. 어떤 방법이 있을까요?

이틀간 두 차례 음성 판정을 받은 후 3차 검사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은 사례도 나왔습니다. 음성 판정을 받은 지 이틀 후인 24일에 증상이 나타난 건데요. 앞선 검사는 위음성(가짜음성) 가능성이 크다고 볼 수 있나요?

만약 검사에서 음성 결과를 확인했다고 하더라도 안심할 수 없겠네요?

거리두기 범위를 외부에서 가정으로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도 나옵니다. 최근 한 달간 발생한 확진자 24%가량이 가족을 통해 감염됐기 때문인데요. 40~50대에서 가장 많은 선행 확진자가 나온 걸 보면, 사회 활동이 많은 부모가 가족에게 전파한 사례가 많다는 겁니다. 문제는 가정에서 마스크를 쓰고 거리두기 실천이 가능하냐는 점 아니겠습니까?

수도권 등 임시 선별진료소에선 30분 안에 결과를 알 수 있는 신속항원검사가 가능한데요. 그런데, 지자체마다 특정 방법 제한이 있어 실제 이용률이 2% 정도에 불과하다면서요? 100명 중 10명 정도는 잘못 진단할 수 있기 때문에 유용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많은데요?

세계 곳곳에서 전파력이 강한 영국발 코로나19 변종이 발견되고 있습니다. 일본에선 내일부터 한시적으로 외국인 신규 입국을 중단하기로 했는데요. 영국에선, 내년 1월 4일부터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보급할 계획입니다,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도 잠재울 수 있을지 궁금한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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