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추미애 결단 경의" vs 野 "법치 셧다운"

  • 4년 전
與 "추미애 결단 경의" vs 野 "법치 셧다운"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의 사의 표명과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한 징계 처분을 둘러싸고 여야의 공방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국회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장보경 기자.

[기자]

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오늘 아침 회의에서 추미애 장관이 사의를 표한 것과 관련해 "결단에 대해 경의를 표한다"고 말했습니다.

이어선 "검찰도 새롭게 출발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는데요.

내일 공수처 추천위의 재가동을 앞두고 여야 협상과 관련한 발언도 이어갔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가 현 정권이 자신들이 점지해놓은 사람을 처장으로 앉히고 사유화를 기획하고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매우 유감"이라고 말했는데요.

"사실에 대한 왜곡이며 매우 악의적으로 들리기도 한다"며, "공정한 후보를 추천할 수 있도록 국민의힘도 협조해달라"고 다시 촉구했습니다.

반면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법치는 셧다운 되고 민주주의는 사망선고를 받았다는 지적이 있다"고 다시 한번 비판 수위를 높였습니다.

그러면서 "국정 비정상 중심엔 대통령과 집권 세력이 있다는 것이 국민 공통 생각"이라고 비판했습니다.

김 위원장은 "민주당과 집권 세력은 국정농단 넘는 국정 파괴를 당장 중단할 것을 국민의 이름으로 엄중히 촉구한다"면서, "집권당으로서 상식 있는 정치 해주길 바란다"고 지적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망나니 역할을 아주 충실히 수행했다"며 추미애 장관을 비판하면서 윤석열 총장을 향해선 "단순 피해자가 아니라 한국 헌법과 법치를 수호할 최전선이 되어야 한다"고 요청했습니다.

[앵커]

현재 코로나 상황이 엄중하고 경제에 대한 걱정도 큽니다.

이에 대한 여야의 발언도 있었습니까?

[기자]

네, 민주당 김태년 원내대표는 "내년 상반기까지 코로나 방역을 우선하면서도 빠르고 강한 경기 반등을 추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지난 2일 통과된 558조 원 예산이 코로나 극복과 경제 회복에 마중물 역할을 하도록, 적시에 집행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는데요.

특히 3조 원 플러스알파 규모의 긴급 피해지원금이 새해가 밝는 대로 집행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마치겠다고 말했습니다.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코로나 상황이 심상치 않다며, 환자 수가 늘고 병상도 백신도 의사도 모자란다고 했습니다.

이어 "3단계가 임박하고 있는데 서민 생계 대비책을 준비하고 있는지 의심스럽다"고 지적했는데요.

자영업 대책, 백신 준비, 자가 키트, 의료인 수급 문제를 얘기해왔지만, 현재 해결된 것은 하나 없다며 "케이방역 신기루 아닌가"라고 비판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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