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장까지 동원…한파 속 임시 검사소 '북적'

  • 4년 전
주차장까지 동원…한파 속 임시 검사소 '북적'

[앵커]

코로나19 임시 선별 검사소가 수도권 곳곳에 들어서고 있죠.

검사자 간 거리두기를 위해 아무래도 넓은 장소가 필요한 만큼 체육시설이나 주차장 같은 장소가 활용되고 있습니다.

정다예 기자가 현장에 다녀왔습니다.

[기자]

구청 주차장 한쪽에 긴 줄이 늘어섰습니다.

줄 끝엔 하얀 천막이 들어섰고, 안에서는 의료진이 바쁘게 움직입니다.

직원들이 이용하던 주차장을 임시 선별검사소로 이용하고 있는 겁니다.

코로나19 관련 검사소는 아무래도 검사자 간 일정 거리를 유지해야 하는 만큼 충분한 공간이 필요한데요.

노원구청은 이처럼 주차장을 활용하고 있습니다.

한파에도 운영 시작 전부터 사람들이 몰렸습니다.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소를 찾은 시민들은 자신과 모두를 위해 검사를 받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확진자도 나오고 집 주변에 무료 선별검사소가 생겼다고 해서 혹시나 하는 마음에 검사받으러 왔습니다."

"본인이 혹시나 잠재적인 무증상 확진자일 수도 있으니까 미리미리 검사받으면 확진이 덜 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지금까지 문을 연 검사소는 70곳 이상.

기차역과 버스터미널 등 유동 인구가 많은 곳에 속속 설치되고 있습니다.

장소와 시간 등 자세한 운영현황은 각 자치구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정다예입니다. (ye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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