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후년부터 영아수당 지급…육아휴직수당 최대 2배로

  • 4년 전
내후년부터 영아수당 지급…육아휴직수당 최대 2배로

[앵커]

정부가 심각한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출산 부부에 대한 지원을 또다시 대폭 늘립니다.

영아수당을 신설하고 출산 축하금 200만 원도 지급합니다.

육아휴직 지원금도 최고 두 배로 늘어납니다.

나경렬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해 여성 한 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는 0.92명, 채 1명이 되지 않습니다.

올해는 더 줄 것이 확실시됩니다.

심각한 저출산 해결을 위해 정부가 출산 부부 지원에 또다시 대거 재정을 풀기로 했습니다.

우선, 내후년부터 만 0~1세 영아에게 매월 30만 원씩 영아수당을 신설해 지급합니다.

만 7세 미만 대상 아동수당을 더하면 매월 40만 원을 받는 겁니다.

영아수당은 2025년엔 50만 원으로 늘어납니다.

출산을 하면 축하금 격인 '첫만남 꾸러미' 200만 원을 주고 임신 중 쓸 수 있는 국민행복카드 한도는 100만 원으로 늘립니다.

육아휴직수당도 크게 늘립니다.

내후년부터 돌이 안 된 자녀를 둔 부모가 석 달 육아휴직을 하면 엄마, 아빠에게 각각 월 최대 300만 원을 지원합니다.

이렇게 되면 첫 자녀의 경우 총수령액이 현재의 2배가 됩니다.

4개월에서 1년까지 육아휴직을 하면 부모가 각각 150만 원을 받습니다.

정부는 출산 1년 내 부모 모두 육아휴직을 해야 더 많은 지원을 받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남성의 육아휴직 참여를 높여 남녀가 함께 돌보는 문화를 확산하고 일 쏠림이 아닌 일과 돌봄의 균형 있는 사회로 나아가는…"

다자녀 가구 지원 기준은 2자녀로 바뀌고 3자녀부터는 정부가 대학 등록금을 전액 지원합니다.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들을 포함한 전체 저출산 대책에 2025년까지 196조 원을 투입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연합뉴스TV 나경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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