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 확진 여전히 600명 근접…수도권 '심각'

  • 4년 전
신규 확진 여전히 600명 근접…수도권 '심각'

[앵커]

지난 4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583명 새로 나왔습니다.

지난 3일보다 조금 줄어 600명대는 겨우 모면했지만 수도권은 확진자 3분의 2가 몰릴 정도로 상황이 심각합니다.

정부는 대유행을 차단하려면 모임 취소 등 국민들의 적극적 협조가 중요하다고 호소했습니다.

이진우 기자입니다.

[기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583명 가운데 국내 감염은 559명.

수도권에선 서울 231명, 경기 150명, 인천 19명 등 400명이 나올 정도로 확산세가 심각합니다.

특히, 서울에서는 음식점과 콜센터, 실내체육시설, 병원 등 일상 곳곳에서 신규 집단감염이 발생하거나 기존 집단감염의 추가 확진자가 속출했습니다.

서울 성북구 뮤지컬 연습장 관련 확진자는 모두 17명, 관악구 와인바 관련 확진자는 21명으로 늘었습니다.

또 종로구 음식점 파고다타운 관련 확진자가 21명 더 나와 모두 55명이 됐고 고려대 밴드동아리에서는 2명이 추가 확진돼 감염자가 37명으로 늘었습니다.

비수도권에서도 부산에서 29명, 경남 27명, 충북 18명 등 산발적 감염이 지속됐습니다.

부산·울산 장구강습과 관련해서는 격리 중이던 7명이 더 확진돼 누적 확진자가 177명이 됐고, 대전 유성구 주점 관련 누적 확진자는 40명이 됐습니다.

방역당국은 역량을 총동원해 접촉자를 추적 중이지만 역학조사가 빠르고 광범위한 확산세를 따라잡지 못하고 있다며 국민들의 적극적 방역 동참을 호소했습니다.

"위험이 꺾일 때까지 모임을 취소해 주는 것이고, 그 행동은 전국적인 유행을 막기 위해서 이동을 자제해 주는 것입니다."

정부는 주말까지 확산 추이를 본 뒤, 거리두기 단계 추가 격상과 연장 여부를 결정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이진우입니다. (jinu@yna.co.kr)

연합뉴스TV 기사문의 및 제보 : 카톡/라인 jebo23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