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틀째 300명대…"2~3주내 중환자실 부족 우려"

  • 4년 전
이틀째 300명대…"2~3주내 중환자실 부족 우려"

[앵커]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이틀째 300명을 넘었습니다.

일상에서의 감염이 멈추지 않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됩니다.

보도국 연결해 자세히 알아봅니다.

나경렬 기자.

[기자]

네, 코로나19 확진자가 어제 하루 382명 새로 나와 누적 확진자는 3만1,735명이 됐습니다.

지난 22일 200명대로 내려간 지 하루 만에 300명을 넘더니 더 늘어 400명 선에 다가가고 있는데요.

382명 중 국내 감염이 363명, 해외 유입이 19명입니다.

국내 감염자는 서울 139명, 경기 77명, 인천 39명으로 수도권에서만 255명이 집중 발생했습니다.

또, 충남과 부산에서 각 18명, 광주 14명, 강원 12명, 경남 10명이 발생하는 등 전국 17개 시도 중 세종을 뺀 16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어제 0시부터 수도권에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고 있지만, 거리두기 효과가 나타나려면 보통 열흘 이상 시간이 필요해 당분간 확진자 증가세는 계속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완치돼 격리 해제된 환자는 103명 늘었습니다.

격리 치료 중인 환자는 4,397명, 이 가운데 위·중증 환자는 81명입니다.

사망자는 어제 하루 3명 늘어 모두 513명이 됐습니다.

[앵커]

교회는 물론 직장, 가족과 지인 모임 등 우리가 일상생활을 하는 곳곳에서 감염이 확산하고 있다고요?

[기자]

네, 그렇습니다.

역학조사 결과 감염 연관성이 확인된 서울 동대문구의 한 고등학교와 마포구 교회 관련 확진자는 15명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114명으로 늘었습니다.

서초구 사우나 관련 감염자는 16명 더 나와 모두 39명이 됐습니다.

경기 용인의 한 키즈카페에서도 7명의 관련 확진자가 더 나왔고, 지난 21일 첫 확진자가 나온 경기 지인 여행 모임에선 접촉자 10명이 추가로 감염됐습니다.

부산과 울산의 장구 강습과 관련해선 23명의 추가 감염자가 나와 누적 확진자가 47명으로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3차 유행이 현실화했다며 다음 주까지가 방역의 중요한 고비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지금과 같은 확산세가 계속될 경우, 2~3주 안에 중환자 병실이 부족해질 수 있다며 우려를 표했습니다.

이에 따라 당분간 가족과 지인 모임 등 모든 모임과 약속을 취소하고 집에 머물러 줄 것을 거듭 당부했습니다.

지금까지 보도국에서 전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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