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의회,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 4년 전
경기도의회,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관 건립 추진

[앵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악화하면서 학생들의 실외 체육활동이 크게 위축받고 있습니다.

경기도의회와 도 교육청이 힘을 합쳐 실내 체육관이 없는 모든 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했습니다.

보도에 강창구 기자입니다.

[기자]

경기도 수원의 한 중학교 실내체육관입니다.

체육 시간이 되자 학생들이 배드민턴을 치며 즐겁게 운동하고 있습니다.

최근 미세먼지 등 대기오염이 악화해 체육활동이 크게 위축됐지만, 이 학교 학생들은 날씨에 상관없이 실내체육관에서 운동하며 체력을 단련할 수 있습니다.

"비가 오거나 눈이 오거나 특히 미세먼지가 심한 날에는 야외활동에 제약을 받는데 실내체육관은 이러한 제약을 피하고 다양한 활동을 전개할 수 있게 도움을…"

하지만 실내체육관이 없는 학교가 아직도 적지 않은 게 현실입니다.

경기도의 경우 122개 학교가 아직 실내체육관이 없어 기상이나 대기 악화 시 체육수업을 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경기도의회와 도 교육청은 정책협의를 통해 이처럼 실내체육관이 없는 학교에 체육관을 건립하기로 하고 내년 본예산에 관련 예산을 우선 편성하기로 합의했습니다.

"미세먼지가 날로 심각해지면서 학생들이 정상적인 체육활동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학생들이 안전한 체육활동을 할 수 있도록 모든 학교에 실내체육관을 건립하기로…"

체육관 건립에 필요한 예산은 모두 3,500억 원, 이 중 30%는 경기도와 해당 시군이 절반씩 부담합니다.

체육관 건립사업이 순조롭게 완료되면 학생들은 날씨에 관계없이 체육수업을 이어갈 수 있게 됩니다.

연합뉴스TV 강창구입니다. (kcg3316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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