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웰컴 투 오리온'…이종현, 뭉클한 데뷔전

  • 4년 전
[프로농구] '웰컴 투 오리온'…이종현, 뭉클한 데뷔전

[앵커]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유니폼으로 갈아입은 이종현이 2년 만에 두 자릿수 득점을 올리며 성공적인 이적 신고를 했습니다.

고려대 선배 이승현과 함께 팀 승리를 주도했습니다.

장윤희 기자입니다.

[기자]

오리온 이적 후 첫 경기에 나선 이종현은 고려대 전성기를 함께 이끌었던 이승현과 삼성 골 밑을 휘저었습니다.

적극적인 리바운드로 오리온에서의 첫 득점을 신고한 이종현은 안정적인 미들슛을 선보이며 점수를 쌓아갔습니다.

2쿼터 중반, 이종현은 깜짝 스틸까지 해냈고 강을준 감독은 엄지를 들어보였습니다.

이종현은 4쿼터 막판, 이승현의 어시스트 패스를 놓치는 실수를 했지만 곧바로 역전 결승 골밑슛으로 만회했습니다.

오리온은 경기 종료 3초를 남기고 이승현이 자유투 2개를 모두 성공해 삼성의 추격을 따돌렸습니다.

오리온 이적 후 첫 경기에서 12점을 넣은 이종현은 2018년 12월 이후 2년 만에 한 경기에서 두 자릿수 득점을 올렸습니다.

친동생 같은 이종현의 합류에 힘을 얻은 이승현은 마지막 4쿼터에만 12점을 몰아치는 등 20점을 기록했습니다.

"(이)승현이 형이 한마디 하더라고요 '웰컴 투 오리온' 정말 기쁩니다. 선수가 농구장안에 있을때 가장 행복하다는 것을 다시 한번 느끼고 정말 행복합니다."

부산kt는 창원LG에 크게 이기고 7연패 뒤 2연승을 달렸습니다.

양홍석이 3점슛 3개를 포함해 21점을 올렸고 박준영은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17점을 기록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장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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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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