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日에 화해손짓·방미단 출국…의원외교 본격화

  • 4년 전
與, 日에 화해손짓·방미단 출국…의원외교 본격화
[뉴스리뷰]

[앵커]

여권이 미국의 조 바이든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일 관계 개선 메시지를 잇달아 발신하고 있습니다.

박지원 국가정보원장에 이은 김진표 한일의원연맹 회장의 일본 방문도 이런 점에서 주목되는데요.

더불어민주당은 한반도TF 소속 의원들을 미국으로 보내 한반도 정책 조율에 나서는 등 의원 외교에도 속도를 내고 있습니다.

홍제성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민주당이 미국 대선 직후, 한일관계 개선을 위한 적극적인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고 있습니다.

"조 바이든 행정부의 출범에 앞서 한일관계도 개선되고 한국과 일본, 문재인 대통령과 스가 요시히데 총리가 같은 목소리로 조 바이든 대통령께 설득을 하고…"

한일의원연맹 여야 의원들과 함께 일본을 방문하고 돌아온 민주당 김진표 의원도 스가 요시히데 일본 총리를 만나 관계 개선의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이들은 2박3일간의 방일기간 일한의원연맹 소속 일본 의원들과 새로운 한일관계 구축에 함께 노력하자는 데에도 뜻을 모았습니다.

여권의 이같은 행보에는 동맹과 한미일 삼각공조를 중시하는 바이든 당선인의 미국 대선 승리와 내년 도쿄올림픽을 앞둔 이 시점이 한일관계 개선의 적기가 될 수 있다는 판단이 깔렸다는 분석입니다.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를 계기로 한 여권의 의원외교도 활발해지고 있습니다.

송영길 외통위원장을 단장으로 민주당 한반도TF 소속 김병기, 윤건영, 김한정 의원은 20일까지 닷새간 미국 방문길에 오릅니다.

"주변에 싱크탱크, 의회분야, 정부분야 사이트의 주요분들을 최선을 다해서 만나서 우리 입장을 조율하고 한미간의 신뢰를 쌓는데 노력을 하고 오도록 하겠습니다."

이와 별도로 다음달 중순에는 국회 외통위 차원에서 여야 의원들의 방미도 추진됩니다.

송영길 위원장과 여야 간사인 김영호 김석기 의원, '외교통'인 박진 의원이 방문할 예정입니다.

바이든 당선을 계기로 주요국을 대상으로 한 정치권의 의원 외교는 앞으로도 더욱 활기를 띨 전망입니다.

연합뉴스TV 홍제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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