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최종 선거인단 306명…4년 전과 정반대

  • 4년 전
바이든, 최종 선거인단 306명…4년 전과 정반대
[뉴스리뷰]

[앵커]

조 바이든 당선인이 조지아에서도 승리를 확정지으면서 최종 선거인단 306명을 확보했다고 미국 언론들이 보도했습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232명으로 최종 집계됐는데 4년 전 대선 때와 정반대의 수치입니다.

워싱턴에서 이경희 특파원입니다.

[기자]

개표가 아직 완전히 끝나진 않았지만, CNN을 비롯한 현지 언론들은 재검표에 들어간 조지아에서도 조 바이든 당선인의 승리가 확정적이라고 판단했습니다.

앞서 승리를 확정지은 애리조나까지 더해 바이든 당선인이 확보한 최종 선거인단은 306명이 됐습니다.

애리조나와 조지아는 수십 년간 공화당에만 표를 던져온 대표적인 보수 텃밭이어서 더 의미 있는 승리로 평가됩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마지막 남은 경합 주 노스캐롤라이나를 이기면서 232명의 선거인단을 확보했습니다.

306 대 232는 공교롭게도 4년 전 트럼프 대통령과 힐러리 클린턴 당시 민주당 대선후보가 확보한 선거인단 숫자와 일치합니다.

바이든 당선인은 4년 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모두 승리한 6개 경합 주 가운데 노스캐롤라이나와 플로리다를 제외한 4곳에서 승리했습니다.

여기에 조지아까지 4년 전 트럼프 대통령이 이긴 지역 가운데 5곳에 민주당 깃발을 꽂으며 74명의 선거인단을 빼앗아 온 셈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은 대선 패배 이후 8일 만에 코로나19 백신 브리핑을 통해 공개발언에 나섰습니다.

자신은 봉쇄하지 않을 것이라고 못을 박으며 다음 정권이 누가될지 모르겠다고 말했는데, CNN은 패배를 인정하지 않던 기존 기류에서 한발 물러난 것이라고 분석했습니다.

"누구의 정부가 될지 누가 알겠나요. 시간이 말해줄 것입니다."

트럼프 대통령의 지지자들은 주말 워싱턴 D.C에서 집회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행동에 나설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 혼란은 지속될 전망입니다.

워싱턴에서 연합뉴스TV 이경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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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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