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마스크 과태료 첫날…"불편하긴 하지만"

노마스크 과태료 첫날…"불편하긴 하지만"

[앵커]

오늘(13일)부터 마스크 미착용자에게는 최대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되죠.

이른 아침부터 단속과 함께 곳곳에서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홍보 활동도 전개됐습니다.

곽준영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가 시행된 첫날.

마스크를 반드시 써달라는 피켓을 들고 출근길 시민들을 맞이합니다.

미착용 시 1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된다는 전단지와 함께 마스크도 손수 건넵니다.

"마스크 잘 사용하십쇼."

버스 정류장에도 시내버스조합 직원들이 나와 마스크 착용을 당부하는 캠페인을 벌였습니다.

서울 삼성동 코엑스 등 사람이 많이 몰리는 장소에서도 마스크 착용 관련 계도 활동이 이어졌습니다.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하지 않은 몇몇 시민이 눈에 띄었지만 대체로 잘 쓰는 모습이었습니다.

시민들은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한 과태료 부과 조치로 코로나19 종식이 앞당겨질 수 있기를 바랐습니다.

"다중이용시설에서 사람들이 마스크를 제대로 착용 안 하는 경우가 있었는데 과태료가 부과되면서 사람들이 더 많이 착용하고…"

"마스크 쓰는 것에 대해서 단속을 하게 되면 코로나가 종식되는 데 있어서 조금 더 도움이 되지 않을까…"

당국은 마스크 미착용자에 대해 과태료를 물리기로 했지만, 일단은 계도에 보다 초점을 맞추겠다는 입장입니다.

"모든 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할 수 있도록 계도하기 위해 단속이 목적이 아니라 모든 국민이 마스크를 착용하면서 본인과 타인을 감염병으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처벌이 목적이 아닌 만큼 마스크를 꼭 써야한다는 시민들의 의식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지적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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