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선인 확정 마지막 변수 '재검표'…사례 속출할 듯

  • 4년 전
당선인 확정 마지막 변수 '재검표'…사례 속출할 듯
[뉴스리뷰]

[앵커]

미국 대선에서 초박빙 승부를 펼치는 격전지의 재검표가 당선인 확정에 마지막 변수가 되고 있습니다.

조지아와 위스콘신주는 재검표가 확실시되고, 펜실베이니아주도 재검표 가능성이 있습니다.

재검표로 인해 당선인 확정이 이달 하순 이후로 늦춰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영만 기자입니다.

[기자]

미국 대선에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 가능성이 큰 가운데 재검표가 이뤄지는 주가 속출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측의 요구로 재검표가 확실시되는 주는 조지아와 위스콘신입니다.

두 곳 모두 바이든이 개표 막바지에 역전한 지역입니다.

조지아주의 경우 줄곧 뒤지던 바이든이 99% 개표 시점에 역전시켜 트럼프에 수천표 앞서 있습니다.

두 후보의 득표율은 각각 49.4%와 49.3%를 보이고 있습니다.

위스콘신주에서도 99% 개표 시점에서 두 후보 간 득표율 차가 1%포인트 이하로, 박빙 승부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역시 바이든이 역전한 펜실베이니아주도 재검표 가능성이 있습니다.

펜실베이니아에서는 두 후보 득표율이 0.4%포인트 격차의 초박빙 속에 바이든이 점차 거리를 벌리는 모양새입니다.

이 밖에도 승부를 못 가린 경합주를 중심으로 재검표가 잇따를 여지가 있습니다.

미시간과 노스캐롤라이나, 애리조나, 네바다 등 4곳입니다.

개표 막판 시점에서 이들 4곳 중 노스캐롤라이나를 제외하고는 모두 바이든이 앞서 있습니다.

재검표 결과는 주별로 다소 차이가 있지만, 이달 하순쯤 나올 것으로 예상됩니다.

미 언론은 과거 재검표 때 득표 결과에 중대한 변화가 생긴 경우는 드물었다며 재검표 결과가 바뀔 가능성은 크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트럼프 대통령이 중도에 패배를 인정하지 않는 한 당선인 확정은 이달 하순 이후로 늦어질 것으로 관측됩니다.

연합뉴스 김영만입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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