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신뢰 추락시킨 윤석열”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30~19:00)
■ 방송일 : 2020년 11월 3일 (화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이준석 전 미래통합당 최고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장예찬 시사평론가

[김종석 앵커]
윤 총장이 오늘 일선 부장검사들을 만나러 진천에 간 날 공교롭게도 추미애 장관이 오늘 오후에 공식 입장을 내놓았습니다. 정확히는 40만 명에 육박하는, 그러니까 반발 검사들의 사표를 받으라는 청와대 국민청원에 추 장관이 답변한 겁니다. 장예찬 평론가님, 사실 최근 추 장관이 이른바 댓글 항명에 대해 이렇다 할 직접적인 반응을 검사들에게 하지 않았었는데요. 오늘 오후에 청와대 청원으로 반발한 검사들에게 사표 받으라는 것에 대해 검찰개혁 완수하겠다고 답변했거든요?

[장예찬 시사평론가]
사실 추미애 장관이 이례적으로 빨리 청와대 국민청원을 담당하는 디지털소통센터나 이런 곳에서 반응하기 이전에 이 타이밍에 답변한 것은 오늘 진천으로 간 윤석열 총장을 견제하기 위한 것이 아닌가. 시기상 가능성을 볼 수 있습니다. 내용을 보면 검찰의 정치적 중립이 엄정히 요구되는데 최근 검찰총장이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는 행보를 보이고 있어서 유감이다. 중대하게 보고 있다고 나옵니다. 결국 국민청원에 이르게 한 윤석열 총장의 잘못이 가장 크다고 비판하면서 나머지 검사들을 향해 대부분이 현장에서 묵묵히 일하고 있고 나와 함께 개혁하자고 하는데요. 지금 이프로스 내부 게시판에 추미애 장관을 향해 커밍아웃하겠다고 댓글을 단 검사들에 대해서는 대부분 묵묵히 검사가 아니라고 가르는 거죠.

[김종석]
오늘 공식입장을 구체적으로 읽어보겠습니다. 검찰총장의 언행과 행보가 오히려 검찰의 정치적 중립을 훼손하고 국민적 신뢰를 추락시키고 있다. 이렇게 또 한 번 작심 비판을 했는데요. 최 교수님, 결국 모든 잘못은 윤석열 총장에게 있다고 해석되는 겁니까?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국민청원에 대한 답변 형식이잖아요. 저는 개인적으로 이렇게 생각합니다. 일단 추 장관이 일선 검사 한 명이 올린 글에 대해 본인의 SNS에 글을 올렸잖아요. 그것부터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는 행동이었다는 겁니다. 저는 그 부분을 지적하고 싶습니다.

[김종석]
그러니까 장관이 평검사를 향해서 맞받아친 것에 대해서는 부적절하다는 말씀이신 건가요?

[최진봉]
그렇죠. 저는 그렇게 생각해요. 다만 윤 총장의 행보도 눈에 띄게 여러 정치적 오해, 이해 관계로 읽힐 수 있습니다. 예를 들면 여당 의원들과 싸우는 부분들이 정치적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었고요. 이러다보니 둘 다 영향을 미쳐서 이런 상황까지 왔다고 봅니다. 서로가 정치적 이유로 읽히지 않도록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중립성을 지킬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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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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