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박지선, 모친과 함께 숨져…"메모 발견"

  • 4년 전
개그맨 박지선, 모친과 함께 숨져…"메모 발견"
[뉴스리뷰]

[앵커]

개그맨 박지선 씨가 오늘(2일) 모친과 함께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현장에서는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성격의 메모가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구하림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개그맨 박지선 씨가 서울 마포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습니다.

경찰과 소방 등에 따르면 박씨의 모친도 함께 쓰러진 채 발견됐으며, 결국 의식을 회복하지 못했습니다.

박씨 부친은 박씨와 연락이 닿지 않는다며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 관계자는 자택 현장을 보존하고 과학수사대에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씨는 평소 질환을 앓고 치료를 받고 있었으며, 박씨의 간호를 위해 모친이 박씨와 함께 지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경찰은 박씨 모친이 쓴 것으로 추정되는 유서 성격의 메모가 발견됐다고 밝혔습니다.

KBS 22기 공채 출신인 박씨는 2011년 대한민국 연예예술상 희극인상을 받는 등 큰 인기를 얻어왔습니다.

박씨가 최근까지도 여러 방송에서 활동해온 만큼, 갑작스러운 소식에 팬들과 동료 개그맨들은 충격에 빠졌습니다.

경찰은 국과수 수사 결과 등을 토대로 정확한 사망 경위를 파악할 방침입니다.

연합뉴스TV 구하림입니다. (halimk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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