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형님 같은 분 안타깝다"…정·재계 조문 행렬

  • 4년 전
"친형님 같은 분 안타깝다"…정·재계 조문 행렬

[앵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장의 장례식 이틀째, 빈소에는 정·재계 인사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았습니다.

고인의 죽음을 안타까워하는 것은 물론이고 초일류기업을 일궈낸 고인의 탁월한 업적들을 한목소리로 기렸습니다.

소재형 기자입니다.

[기자]

오전 9시쯤 이뤄진 입관식 직후, 가장 먼저 고인의 마지막 가는 길을 찾은 건 삼성의 전·현직 임원들이었습니다.

장충기 전 미래전략실 사장을 시작으로, 김기남 삼성 부회장, 강인엽 사장 등이 무거운 표정으로 속속 빈소를 찾았습니다.

재계 인사들도 고인의 마지막 길을 배웅했습니다.

"이재용 회장의 시대가 활짝 열리길 바라는 게 고인의 마지막 생각이 아니셨을까. 영정을 보면서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너무 훌륭하신 분이 돌아가셔서 참 안타깝습니다."

고인과 친형제처럼 지냈다던 한화 김승연 회장도 비통한 심정을 내비쳤습니다.

"가장 슬픈 날이죠. 친형님같이 모셨습니다."

정치권의 발길도 속속 이어졌습니다.

"글로벌 초일류 기업 삼성의 제2창업자로 불려도 손색이 없다고 생각합니다."

빈소를 찾은 여야 대표들은 한 목소리로 고인의 업적을 기렸습니다.

"고인께서 보통 사람들은 상상도 할 수 없는 탁월한 혁신의 리더십으로…"

"삼성전자로 반도체, 스마트폰 세계적 브랜드를 만드는데 혁혁한 공로를 세웠다고 봐요."

'삼성 저격수' 박용진 의원도 빈소를 찾아 고인을 추모했습니다.

"삼성이라고 하는 기업에 응원 드리려고요. 오늘 유족 뵙고 위로 말씀드리고 들어갑니다."

글로벌 초일류기업을 일궈낸 고인의 업적만큼이나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목소리가 각계각층에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연합뉴스TV 소재형입니다. (sojay@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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