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국감서도 옵티머스 성토…신재생 다시 도마 위

  • 4년 전
공기업 국감서도 옵티머스 성토…신재생 다시 도마 위

[앵커]

정관계 로비 의혹으로 번진 옵티머스 자산운용 펀드 사기 논란은 어제(15일) 한국전력 등 발전공기업에 대한 국정감사에서도 이어졌는데요.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비용 부담도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김지수 기자입니다.

[기자]

야당은 옵티머스와 태국 바이오매스 발전사업 투자를 논의한 뒤 적합 판정을 내린 것으로 알려진 한국남동발전을 집중 추궁했습니다.

"(이례적으로) 35일 만에 적격 심사를 받을 때까지 과정을 보면, 통상 남동발전이 이런 사업을 개발하는 과정과 전혀 판이합니다.전화 또는 면담으로도 지시 받거나 부탁받거나 한 사실이 있습니까 없습니까?(없습니다)"

여당은 단순 사기 사건을 권력형 게이트로 몰고간다며 선을 그었고,남동발전에 해명의 기회를 줬습니다.

"(왜 그런 보도가 나오죠?) 최종 결정한 것처럼 보도됐는데 사실 초기 단계 다음 타당성 조사 용역을 하기 위한 초기 단계에 적합 판정을 한 사항입니다."

하지만 야당의 공세는 수그러 들지 않았습니다.

"남동발전 역시 5,100억원이나 투자 사기 집단에 농락당할 뻔 했습니다. 사기당할 뻔했지만 아직 안 당했다. 자랑입니까"

이런 가운데 신재생에너지 전환에 따른 비용문제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습니다.

한전은 실적 악화를 지적하며 신재생에너지 공급 의무화제도 등에 따른 비용이 2017년 이후 2년만에 2조 3,475억원으로 55%급증했다는 지적엔 국민의 이해를 구하기도 했습니다.

"결국은 전기 소비자 부담으로 전가가 될 것입니다만은 제 생각 같아선 국민들이 깨끗한 공기에 대한 이해를 좀더 높여서…"

이어 한전은 용도별 전기요금 원가 공개에 공감한다며, 전기요금 체계 개편과 관련 연료비 연동제 도입 가능성도 시사했습니다.

연합뉴스TV 김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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