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와이 파도를 국내에서…세계 최대 인공 서핑파크

  • 4년 전


우리나라도 서핑 즐기는 인구가 점점 많아지고 있는데요.

서핑의 본고장, 하와이 부럽지 않은 인공 서핑 파크가 국내에서 문을 열었습니다.

이민준 기자입니다.

[리포트]
서핑의 본고장, 하와이의 짜릿한 파도가 그대로 국내로 옮겨졌습니다.

높은 파도를 가르는 화려한 점프....

파도가 만들어내는 아찔한 터널을 빠져나가는 모습까지...

균일하고 높은 파도에 최정상급의 서퍼도 감탄을 금치 못합니다.

[제이콥 / 미국 서퍼]
정말 인공적인 파도 중에 최고인 것 같아요. 제가 살았던 캘리포니아보다도 좋았어요.

한국 인공서핑파크는 영국과 호주에 이어 세계 세번째.

그런데,직선거리가 240m로 세계 최대 크기를 자랑합니다.

2만 5천 톤의 물로 0.2m~2.4m까지의 다양한 파도를

1분간 1000회 가까이 만들 수 있습니다.

동해와 서해의 작은 파도에서 서핑을 즐겼던 국내 서퍼들도 새로운 파도에 즐겁기만 합니다.

[박승희 / 국내 서퍼]
사실 자연에 비해서 좀 더 (파도가) 고른 것 같아요. 파도 공장이라고 하죠. 그래서 굉장히 재미있는 것 같아요.

서핑 파크는 내일 일반인에게 오픈되는데, 코로나 19로, 시간당 150명만 사전 예약을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좋은 파도를 위해 해외로 나가야만 했던 서핑족들의 관심이 쏠릴 것으로 보입니다.

채널A 뉴스 이민준입니다.

2minjun@donga.com
영상취재 : 조승현
영상편집 : 이능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