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임 한 달…이낙연 민주당 대표에게 듣는다

  • 4년 전
◀ 앵커 ▶

예고해 드린 대로 오늘 2부에는 이제 취임 한 달을 맞게 되는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를 모셨습니다.

국회 일로는 어제 4차 추경이 통과됐고 당 안팎으로 여러 일들이 있습니다.

관련해서 다양한 질문 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네, 안녕하세요.

◀ 앵커 ▶

한 달에서 조금 며칠 모자라죠. 당 대표로서 어떠셨습니까?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이고 정신없네요. 일들이 많이 있었습니다.

◀ 앵커 ▶

저희가 인터뷰 전에도 얘기했지만 코로나 검사 많이 받으셨잖아요.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검사 4번, 격리 3번.

◀ 앵커 ▶

4차 추경 얘기부터 하자면 통신비 다 준다고 말씀들을 여권에서 했더니 결과적으로 야당이 반대했잖습니까?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굉장히 야당이 반대를 심하게 했죠. 그것 때문에 추경 처리를 늦춰야 될 정도는 아니기 때문에 그렇다면 야당 주장 수용하는 것이 맞겠다 해서 원래대로 돌아간 것이죠.

대신 가운데는 아무런 혜택도 못 받느냐, 그건 아니고요. 초등학생이나 중학생 아이를 둔 부모님께는 돌봄지원금이 훨씬 더 많이 갑니다. 15만 원이 가니까요. 선별이라는 건 어차피 누군가는 서운하실 수 있는데 이해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의료계 집단행동도 합의를 통해서 정리가 됐고, 4차 추경이 예상외로 여야 합의로 빨리 마무리됐습니다. 합의를 통해 속도감 있게 처리했다는 평가가 있고 반대로는 상대에게 많이 양보해준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오는데.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둘 다 맞죠. 맞는데요. 의료계 집단행동은 국민의 생명과 건강이 걸린 문제고요. 추경은 어려운 국민들 긴급하게 도와드려야 하는 문제인데 조금 양보한들 어떻습니까. 그 결과는 국민에게 돌아가는 것이기 때문에 큰 문제는 아닌 것 같고요. 특히 국민들께서는 빨리 합의되는 걸 원하시니까요. 잘 됐다고 생각합니다.

◀ 앵커 ▶

공수처법은 개정안 올라가 있는데 야당 추천 없이도 출범 의지가 있으신 거죠?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지금 국민의힘 김종인 비대위원장님이 마침 추천위원을 고르고 있다고 말씀하셨기 때문에, 그러나 또 마냥 그것만 기다릴 수 없기 때문에 그 법 개정안은 국회법 절차대로 심의를 계속하면서 기다리자 하는 생각입니다.

◀ 앵커 ▶

전격적이다 느낀 게 김홍걸 의원 제명하셨단 말이죠. 제명이 되면서 의원직은 유지가 됐단 말이죠. 말씀하시기 그렇겠지만 어떻게 가는 길이 옳은 선택이라고 보십니까?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선 당으로선 할 수 있는 가장 강한 징계가 제명입니다. 더 강한 것은 없습니다.

◀ 앵커 ▶

당에서 제명까지 된 상황이라면 뭔가 그에 맞는 현명한 선택을 하는 게 맞지 않을까 지금이라도...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그러지 않아도 이제 재산신고 문제 등으로 법적인 판단을 받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

◀ 앵커 ▶

이상직 의원이 또 여러 논란을 일으키고 있죠.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우선 이번 주 들어서 윤리감찰단이 강도 높은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이것은 확실히 말씀드릴 수가 있습니다. 그런데 윤리감찰단은 조사내용을 중간에 저한테 보고하지 않습니다. 그 누구에게도 보고하지 않기 때문에 자세한 건 모르겠습니다만 어제도 굉장히 긴 시간 동안 식사를 걸러가며 조사한 것으로 들었습니다.

◀ 앵커 ▶

추미애 장관 아들 의혹을 두고서 아직도 일각에서 계속 휴가에서 넘어 다른 의혹들을 던지고 있단 말이죠.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확실한 진실은 검찰이 수사 결과를 내놓으면 밝혀지게 될 테니 기다려보는 게 좋겠다, 이런 생각이고요. 최근에는 당사자 집과 사무소까지 압수수색했다고 하죠. 그럼 검찰이 꽤 의지를 가지고 수사하는 것 같아요. 철저히 조사해서 어느 쪽도 의심받지 않도록 해주면 좋겠습니다.

◀ 앵커 ▶

차기 대선에 강력한 주자이시면서 현 여당의 대표입니다. 정책적 보완이나 차별화라든가 그런 구상이 있으신지?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

아시는 것처럼 문재인 정부 임기 5년 절반 이상을 제가 총리로 함께 일했습니다. 그런 처지의 사람이 마치 자기는 책임 없는 양, 관계가 없는 양 하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