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추석, 불효자는 ‘옵’니다

  • 4년 전


■ 방송 : 채널A 뉴스 TOP10 (17:50~19:20)
■ 방송일 : 2020년 9월 18일 (금요일)
■ 진행 : 김종석 앵커
■ 출연 : 김근식 경남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이현종 문화일보 논설위원,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정태원 변호사

[김종석 앵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코로나 신규 확진자가 다시 조금씩 증가하면서 방역당국도 그 어느 때보다 아슬아슬하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불효자는 ‘옵’니다. 정세균 총리도 조선왕조실록까지 언급하면서 추석 연휴 이동 자제를 재차 강조했습니다. 최 교수님, 그런데 문제는 추석 연휴 때 ‘추캉스’라고 해서 숙박들이 만실이라는데요?

[최진봉 성공회대 교수]
지금 저렇게 부모님들까지 나서서 제발 오지 말라고 하잖아요. 그리고 마음만 보내라는 건 용돈만 보내라는 건데요. 용돈 보내시고 안 가셔도 될 것 같은데요. 문제는 저렇게 오지 말라고 하니까 잘됐구나 하고 놀러 가시는 분들이 생기는 겁니다. 제주도 같은 경우에도 숙박 시설과 항공 예약이 점점 늘어나고 있다고 합니다. 20만 명 정도가 닷새간 올 계획인 것으로 알려지고 있습니다. 제발 한번만 참아주시고요. 신규 확진자가 좀 줄어들 수 있도록 협조해주시길 바랍니다.

[김종석]
정 변호사님, 지금 대다수의 국민들은 방역을 철저히 지키고 있는데요. 일부 여당 의원들이 술자리를 다닥다닥 붙어서. 오전에는 화상 회의까지 했는데 이게 뭐냐는 지적도 있습니다.

[정태원 변호사]
국민이 보기에 코로나 바이러스가 괜찮은 것 아니냐는 잘못된 시그널을 보낼 수 있거든요. 저렇게 하시면 안 됩니다. 낮에는 화상 회의한다고 하고 밤에는 저러고 있으면 우리도 저녁에 모여서 놀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 않겠습니까? 깊이 반성하셔야 합니다. 모범을 보이셔야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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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위 텍스트는 실제 토크 내용의 일부분입니다. 전체 토크 내용은 동영상으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정리=호현지 인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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