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부만 감싸는 어린이 통학버스 안전벨트, 사고 시 상해 위험 / YTN

  • 4년 전
어린이 통학버스에 설치된 안전벨트가 보호 기능이 매우 미흡하다는 소비자원 조사 결과가 나왔습니다.

소비자원이 보험개발원과 어린이 통학버스에 설치된 이른바 2점식 안전벨트의 안전성을 조사했더니 보호 기능을 제대로 발휘하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2점식 안전벨트는 허리 좌우 두 점을 지지해 복부만 감싸는 방식으로, 국내 대부분 어린이 통학버스 차량에 설치돼 있습니다.

소비자원이 어린이 마네킹을 뒷좌석에 태우고 시속 56km로 벽에 부딪히게 했더니 상체를 잡아주지 못해 머리가 수평 방향으로 70cm 넘게 이동했습니다.

이때 머리가 앞좌석에 부딪히는 충격으로 앞좌석 후면이 파손되는 등 상해 발생 위험이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소비자원은 외국에서는 어깨까지 감싸는 이른바 3점식 벨트 설치를 의무화하고 있다며 국내에서 관련 규정이 마련돼야 한다고 촉구했습니다.

차유정 [chayj@yt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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