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추경 신속처리"…국민의힘 "통신비 재고해야"

  • 4년 전
민주당 "추경 신속처리"…국민의힘 "통신비 재고해야"

[앵커]

더불어민주당은 오늘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이번 4차 추경의 신속한 처리를 다시 한번 강조했습니다.

국민의힘은 2만원 통신비 지원과 관련해 '선심성 지원'이라며 비판을 이어갔는데요.

국회 취재기자 연결해 자세한 소식 듣겠습니다.

서형석 기자.

[기자]

네, 더불어민주당은 이번 4차 추경에서 속도가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는 오늘 최고위원회의에서 "정부, 여당으로서 최선을 다했지만 삶의 벼랑 끝에 내몰린 분들께 많이 부족할 것"이라면서 "추경을 빨리 처리해 하루하루 절박한 분들에게 작은 위안을 드리겠다"고 말했습니다.

김태년 원내대표는 다음주 중으로 추경이 통과돼야한다고 강조하면서 심사 과정에서는 "혹여 보완할 점은 없는지 그물망을 촘촘히 하겠다"고 약속했습니다.

국민의힘은 4차 추경의 빠른 집행의 필요성을 공감하면서도 국가채무비율 증가에 대해 짚었습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가 GDP의 마이너스 성장을 감안할 때 채무비율은 44%를 넘어설 것이라고 우려를 표명했습니다.
특히 윤희숙 의원은 2024년에 국가채무비율이 60%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하며 재정준칙을 제대로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번 추경에 포함된 통신비 2만원 지급과 관련해 주 원내대표는 1조원 가까운 돈을 의미 없이 통신사 도와주는데 쓰인다며,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의 심사 과정에서 반드시 바로잡겠다고 말했습니다.

[앵커]

추미애 법무부 장관 아들 논란과 관련된 공방도 계속되고 있죠.

[기자]

네 그렇습니다.

국민의힘 국방위 간사 한기호 의원은 오늘 원내대책회의에서 국방부의 잘못된 발표를 정정해달라고 촉구했습니다.

어제 국방부는 추 장관 아들의 군시절 휴가가 문제없다는 취지의 해명을 했습니다.

이에 대해 한 의원은 "군 출신으로서 참담한 심정"이라며 "국방부가 이렇게 발표하면 예하 지휘관들은 앞으로 어떻게 하라는 것이냐"고 반문했습니다.

반면 민주당 김종민 최고위원은 "면밀히 확인해 보면 현재까지 거의 모든 의혹은 거의 사실이 아니다"라면서 "가짜뉴스가 국회에 횡행한다"고 주장했습니다.

이어 의혹을 제기하고 있는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의 허위사실 유포에 대한 엄중 책임을 물을 것을 촉구했습니다.

다만 정세균 국무총리가 어제 방송사 인터뷰에서 "국민께 심려를 끼쳐 참 민망하다"고 발언한 이후, 민주당 내부에서는 "당이나 추 장관이 직접 이렇게 말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며 기류변화가 감지되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국회에서 전해드렸습니다. (codealph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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