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7조 8천억원 추경안 마련…피해 큰 계층 집중지원"

문대통령 "7조 8천억원 추경안 마련…피해 큰 계층 집중지원"
[뉴스리뷰]

[앵커]

문재인 대통령은 오늘(10일) 8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7조 8천억원 규모의 4차 추경안을 결정했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 어렵고 취약한 계층을 집중 지원하는 이번 추경안에 대한 국민의 이해를 구했는데요.

임혜준 기자입니다.

[기자]

여덟번째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한 문재인 대통령.

예기치 못한 코로나 재확산으로 국민 어려움이 가중돼 정부로서 막대한 책임을 느낀다며, 1,2,3차 에 이은 네 번째 추경안 편성을 결정했습니다.

"정부는 긴급대책으로 7조 8천 억원 규모의 4차 추경을 편성하기로 했습니다. 피해가 가장 큰 업종과 계층에 집중하여 최대한 두텁게 지원하는 피해 맞춤형 재난지원 성격의 추경입니다."

문 대통령은 소상공인과 자영업자들에게 모두 3조 8천억원을 투입해, 약 291만 명이 최대 200만원의 현금을 지원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고용 안정에도 1조 4천억원을 추가 지원해 일자리를 지키고, 사각지대에 놓인 88만명의 취약계층까지 보듬는다는 계획입니다.

특별돌봄지원대상을 만 7세 미만에서 초등학생까지로 늘리고, 13세 이상 모든 국민에게 통신비를 일률적으로 지원한다는 방침도 밝혔습니다.

문 대통령은 더 어렵고 취약한 이웃을 먼저 돕기 위한 이번 추경안을, 연대의 마음으로 이해해달라고 국민에 당부했습니다.

"정부로서는 최선을 다한 금액이지만 피해에 비하면 매우 부족한 액수일 것입니다. 부족하더라도 어려움을 견뎌내는데 힘이 되기를 바랍니다."

국회의 신속한 처리를 당부하면서 정부부처에는 추석 전 최대한 지원이 이뤄지도록 즉각 준비에 착수하라고 주문했습니다.

연합뉴스TV 임혜준입니다. (junel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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