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차 강조해도…하나마나한 '턱스크·코스크'

  • 4년 전
재차 강조해도…하나마나한 '턱스크·코스크'
[뉴스리뷰]

[앵커]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는 등의 행위는 결국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라는 사실 모두 잘 아실 겁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의 잇단 경고에도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는 경우가 적지 않아 시민 불안감이 가중되고 있는데요.

곽준영 기자입니다.

[기자]

"마스크를 턱에 걸치거나 코를 내놓고 쓰지 마시고 제대로 착용한 것이 중요합니다."

코로나 예방차원에서 연일 마스크 제대로 쓰기를 당부하는 방역당국.

하지만 이를 어기는 사례는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최근 청주에선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고 시내버스에 탔다가 뒤늦게 확진 판정을 받은 승객이 경찰에 고발 당했습니다.

서울 뚝섬 한강공원 편의점에도 확진자가 다녀갔는데 당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아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습니다.

실제 서울 시내에서 마스크 제대로 쓰지 않은 사람 찾기는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공원에서 마스크를 턱까지 내리고 독서 중인 이른바 턱스크 족.

입은 가렸지만 코는 마스크 위로 내놓은 채 대화 중인 이른바 코스크 족.

모두 마스크 착용 의무화 세부지침을 위반한 사항입니다.

"조금 무섭긴 하죠.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로 상승되면서 더 잘 지켜야하는데 안일하게 생각하시는 분들 보면 안타깝죠."

전문가들은 아직 코로나 백신이 없는 만큼 올바른 마스크 쓰기가 최선의 예방법이라고 재차 강조합니다.

"(코로나를) 85%까지 예방해 마스크 백신이라고 얘기할 수 있죠. 코를 내놓고 착용하는 것은 마스크를 착용하지 않은 것과 마찬가지…"

마스크 한장을 쓰더라도 제대로 쓰는 게 그 어느 때보다도 중요한 때입니다.

연합뉴스TV 곽준영입니다. (kwak_ka@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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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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